09
13
728x90
반응형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DELIVER US FROM EVIL

범죄/액션

2020.08.05. 개봉

108분/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홍원찬 

주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박소이

 

 

 

 

 

 

 

 

 

 


배우와 영화가 공개됨과 동시에 제2의 <신세계>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몰았으며 포스터가 공개된 뒤에는 그 기대감이 더 증폭되었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다. 제목은 개신교에서 사용되는 주기도문의 마지막 구절이며 감독은 이것이 '구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구원에 대한 주인공의 의지를 담고싶었다고 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청부살인업자인 인남(황정민)은 일본에서의 자신의 마지막 임무를 다하고 떠나려 하지만 그 시각 태국에서 어린 아이의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이에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는 분노하여 인남에게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다.


영화의 시작은 나름 괜찮았다. 어딘가 묘하게 한국영화의 법칙(?)을 피해가는 연출과 전개...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드러나는 클리셰들...그냥저냥 무난한 영화로 전락했다. 영화의 음악이나 효과음, 또 시각적인 효과, 액션으로는 지적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깔끔했다. 슬로우 모션이 쬐끔 과하긴 했지만. 하지만 그에 비해 너무나도 부실한 스토리와 개연성은 결국 영화의 모든 부분을 채워주지 못했다. 심지어 이정재가 극 중에서 '인남을 왜 그렇게까지 죽이고 싶어하느냐'는 질문에 '기억도 안난다'고 한다. 본인도 개연성을 잊어버린거 아닌가. 게다가 '납치된 딸 + 복수극' 은 일단 너무 흔하지 않은가.


다시 말하지만 보면서 감탄할 정도로 액션은 최고였다. 격투씬을 비롯해서 카체이싱, 총격씬 등의 장면들이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대충 이정재랑 황정민 멋있다는 의견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당연히 두말할 것도 없다. 특히 '박정민'의 여장남자 연기. 인상깊었다. 이것들이 이 영화의 큰 장점이자 전부이다. 한마디로 그냥 눈을 즐겁게 하기엔 손색없는 그런 무난한 영화라는 의견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3 / 5

반응형
LI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