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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2015)

Spotlight

드라마/스릴러

2016.02.24. 개봉

128분/15세이상관람가

감독 토마스 맥카시 

주연 마이클 키튼,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오늘의 영화는 묵직한 영화를 소개하려한다. 출연진도 화려하고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도 수상한 <스포트라이트>다. 이 영화는 실화에 기반한 영화로 가톨릭 아동 성범죄 논란을 보도한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줄거리를 설명할 것도 없다.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 팀(집중취재 팀)이 한 신부의 아동성추행 사건을 다루게 되고 거기에 줄을 지어 다른 사건들을 비롯한 다른 피해자들, 가해 신부들, 그리고 가톨릭의 부패한 시스템이 줄지어 밝혀지게 된다. 그것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해내는 영화 <스포트라이트>다.


우선 이 영화는 꽤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한다.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 <어벤져스>의 '마크 러팔로',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의 출연으로 자칫하면 그들의 전작의 이미지와 그 배우들에 초점이 맞춰질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영화의 초점은 온전히 '그 사건'에 맞춰져있다.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것이 배우들의 연기력이고 영화는 사건의 끝을 향해 묵묵하게 달려간다. 감정적인 장면은 빼고 냉정한 전개가 이어진다. 성추행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영화지만 그런 장면은 없다. 단지 그것의 해결과 진실을 위해 나아가는 '스포트라이트' 기자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영화 특유의 비약 없이도 영화는 그 자체로 영화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 영화에 몰입하게 해주는 가장 큰 요소다.


이 영화는 가톨릭을 저격하는 영화라기보다는 당시 교회의 체계를 비판하는 영화이다.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보다는 가해자들의 입장에서 실추될 교회의 이미지를 위해 사건을 덮어버리는 모습을 냉정하게 표현해낸다. 특히 엔딩 크레딧 전에 띄워주는 다른 지역에서의 성추행 사례들은 이것이 한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환기시키고 영화는 끝이 난다.

 

"Sometimes it's easy to forget that we spend most of our time stumbling around in the dark. Suddenly a light get sturned on and there's a fair share of blame to go around."

 

"우린 어둠 속에서 넘어지며 살아가요. 갑자기 불을 켜면 탓할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이죠."

 

-마티 배런

 

스포트라이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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