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프리즈너스>

 

 

 

 

 

 

 

 

 

프리즈너스(2013)

Prisoners

범죄/스릴러

2013.10.02. 개봉

153분/청소년관람불가

감독 드니 빌뇌브

주연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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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는 캐스팅만 봐도 화려한 스릴러 영화 <프리즈너스>다.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2시간반으로 꽤 긴 편이다. 그런데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몰입했던 그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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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평화로운 한 마을, 켈러(휴 잭맨) 가족과 프랭클린(테렌스 하워드) 가족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함께 파티를 하려한다. 그런데 자신의 호신용 호루라기를 찾으러 갔던 켈러의 딸 안나는 프랭클린의 딸 조이가 사라진다. 그렇게 사건이 시작되고 형사 로키(제이크 질렌할)와 켈러는 안나와 조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사건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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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와 안나가 잠시 올라탔던 캠핑카의 운전자 알렉스(폴 다노)를 잡아서 심문하지만 그에게 증거는 나오지 않고 결국 풀어준다. 하지만 켈러는 알렉스를 끝까지 의심한다. 그 과정에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그를 고문하고 심문하는 켈러의 모습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의 모습에 반해 로키 형사의 온도는 정반대다. 켈러가 아주 뜨거운 감정으로 사건을 밝혀내려 한다면 로키는 차갑고 냉철하게 빈틈없이 수사해나간다. 그 둘의 모습이 (그 둘의 연기가) 인상적이고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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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밝혀지는 진범과 그에 얽혀있던 실마리가 풀릴 때, 켈러가 진범이라고 생각했던 알렉스는 무고해지고 알렉스를 무차별하게 고문했던 켈러는 죄인이 된다. 그것이 정당화 될 수 있을까? 그 죄가 용서될까? 근데 켈러는 그렇게 했어야 했을 것이다. 아버지니까.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Pray for the best, prepare for the worst."

 

"최선을 다하고 최악에 대비하라"

 

-켈러 도버

프리즈너스 (2013)

4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