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9
728x90
반응형

 

 

 

 

 

 

 

 

루비 스팍스(2012)

Ruby Sparks

코미디/판타지

2018.05.10. 개봉

104분/15세이상관람가

감독 조나단 데이톤, 발레리 페리스

주연 폴 다노, 조 카잔

 

 

 

 

 

 

 

 

 

 

 

 

 


오늘의 영화는 그리스 신화 중 하나인 피그말리온 신화로 소개하겠다. 신화의 내용은 이미 유명하기도 하고 간단하다. 신화의 내용은 이러하다.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가 현실의 여성에게 환멸을 느껴 자기 이상형을 직접 조각하고 여신의 힘으로 인간이 된 조각상과 결혼해 자식까지 둔 이야기인데 오늘의 영화인 <루비 스팍스>는 이것을 토대로 영화적 해석으로 참고하고 각색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줄거리

 

열아홉 출간한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스타작가의 반열에 오른 캘빈(폴 다노)은 차기작에 대한 압박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던 중 캘빈은 며칠동안 자신이 그리던 여자가 나오는 꿈을 꾸게 되고 의사의 조언대로 그녀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캘빈이 그리던 루비(조 카잔)가 현실에 나타나게 되고 그는 그녀와의 로맨스를 시작한다.


캘빈은 루비를 만들었듯이 자기 마음대로 루비를 수정하고 고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엔 그러지 않았다. 눈 앞에 나타난 그녀가 너무나도 좋았고 그 순간이 행복했으니까. 그렇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은 연애와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는 루비를 원하는대로 고쳐썼다. 순간 행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그것 또한 오래가지 않았고 루비는 떠난다.


영화가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해줘"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내 맘대로 상대방을 고치고 억압하는 것은 건강하지 못한 연애이며 사랑이다. 근데 물론 한편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랑하면 양보도 필요하고 변화도 필요한게 아닐까. 막연히 상대방의 모든 모습을 수용하고 인정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사랑이 어렵다. 그래도 캘빈은 그것을 깨달았다. 찌질미를 끝까지 가져가진 않아서 다행

 

 "I couldn't see you when you were here. And now that you're gone, I see you everywhere."

 

"네가 여기 있었을 땐 안 보였는데, 네가 떠나고 나니 모든 곳에서 네가 보여."

 

-캘빈

 


참고로 이 영화의 감독 둘과 배우 둘은 부부다.

 

루비 스팍스 (2012)

4 / 5

반응형
LI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