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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2018)

After the Rain, 恋は雨上がりのように

드라마

2019.02.07. 개봉

112분/전체관람가

감독 나가이 아키라

주연 고마츠 나나, 오오이즈미 요

 

 

 

 

 

 

 

 

 

 

 

 

 


오늘의 영화는 나가이 아키라 감독의 로맨스 영화(의 제목을 가진)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이다. 이 영화는 고등학생 소녀의 40대 아저씨를 향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있지만 들여다보면 두 사람의 성장스토리에 가깝다.


줄거리

 

육상부 에이스였던 '타치바나 아키라'(고마츠 나나)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육상의 꿈을 접게 된다. 그 절망감 속에서 '아키라'는 한 패밀리 레스토랑의 점장인 '콘도 마사미'(오오이즈미 요)에게 반하게 되고 재활훈련 대신 그 레스토랑에 알바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키라'는 '마사미'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마사미'는 계속 거절을 한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달리 말해 나이 많은 아저씨와 여고생의 러브스토리로 치부될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키라'는 부상으로 인해 육상의 꿈이 흐릿해진 절망 속에서, 그리고 '마사미'는 아내와 이혼하고 소설가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한 채 그저 멈춰있는 현실 앞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로맨스를 하고있다고 보였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저 각자가 잊고지냈던, 또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기억나게 해주고 일깨워주었다. 그렇게 그들은 성장했다.


일본영화 특유의 색감과 감성이 참 좋다. 깔끔하기도 하고 편안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영화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조금은 중구난방한 연출이 거슬리기도 한다. 그래도 매력적인 배우와 고마츠 나나의 뛰어난 감정선 때문에 이 영화는 충분히 괜찮은 영화로 보인다.


그들의 삶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들은 만났고 서로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비가 그칠때까지. 비가 그치고나니 그들은 더욱 단단해졌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2018)

3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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