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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1995)

 

 

 

 

 

 

 

 

세븐(1995)

Se7en

1995.11.11. 개봉

감독 데이빗 핀처

주연 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스릴러/범죄

127분/청소년 관람불가

 

 

 

 

 

 

 

 

 

 

 

 

 


오늘 소개해볼 영화는 <세븐>이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인간이 저지르는 7가지 죄악에 대해서 다루는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파이트 클럽>, <나를 찾아줘>등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 감독의 이름을 알리 초창기 작품이다. 그리고 연기력으로 말할 것도 없는 브래드 피트와 모건 프리먼, 기네스 펠트로까지 출연진도 상당히 화려하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인상적이다. 범인이 자신의 지문을 면도칼로 갉아내면서 자신의 살인일지를 제본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영화의 전개는 은퇴를 앞둔 윌리엄 서머셋 형사(모건 프리먼)와 데이비드 밀스 형사(브래드 피트) 앞에 일곱 가지의 죄악(식탐, 탐욕, 나태, 색욕, 교만, 시기, 분노)을 주제로 일어나는 연쇄살인이 벌어지는 것으로 진행이 되는데 교만의 살인 이후에 범인을 바짝 추적한 형사들에 못 이겨 범인(케빈 스페이시)은 몸에 피칠갑을 한 채 형사들을 찾아가서 자수한다.


(스포일러)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두 가지 죄악의 희생자가 등장할 타이밍. 범인은 두 희생자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하며 두 형사를 데리고 간다. 황량한 벌판에 갑자기 택배차가 등장하고 거기서 전달된 택배에는 밀스 형사의 아내(기네스 펠트로)의 머리가 담겨있다. (영화에 직접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범인은 밀스에게 자신이 밀스와 아내의 행복한 삶에 질투심과 시기심을 느꼈었다고 하며 밀스를 도발했고 밀스는 분노를 참지 못해 범인을 쏴버렸다. 이 동시에 범인은 시기의 희생자가 밀스는 분노의 희생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앞서 말했듯 이 영화는 어둡고 침울한 도시의 분위기를 끌고 간다. 그 분위기와 함께 영화의 연출력과 개연성,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이 영화를 완벽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1995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인간은 욕망에 휩싸여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누구나 범인이 될 수도 있고 누구나 구원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세상은 아름답고 살만할까.

 

Ernest Hemingway once wrote, The world is a fine place and worth fighting for.

I agree with the second part.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은 아름답고 싸워볼 가치가 있다고.

그 말의 후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세븐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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