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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2017)

Life

SF/스릴러

2017.04.05 개봉

103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사나다 히로유키

 

 

 

 

 

 

 

 

 

 

 

 

 

※영화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스릴러 <라이프>다. 사실 이 영화가 나온 당시에 마케팅의 문제였는지 영화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그렇다.) 50만 명도 안 되는 관객을 동원했는데 그중 하나가 나였다. 그냥 터놓고 말하겠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에 가깝다. 외계 생명체가 주는 서스펜스를 가지고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가장 위대하고 위험한 발견,
6인의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을 한 6인의 우주인 화성에서 발견한 생명체의 등장에 지구 전체가 들뜨지만, 생명체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위대한 발견은 곧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된다. 순식간에 인류를 위협하는 지능과 능력을 지닌 존재로 진화한 생명체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 6인의 우주인은 결국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줄거리

화성에서 토양 샘플을 수집해 귀환하던 탐사선 '필그림'이 운석의 잔해와 충돌해 경로를 이탈하였고 이에 우주정거장(ISS) 팀은 그 탐사선 캡슐을 무사히 회수한다.

 

생물학자인 '휴'는 '필그림' 안의 토양 샘플 안에 동면하고 있던 단세포를 발견하고 여러 가지 시도 끝에 그 세포를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휴'가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발견했다는 것만으로 큰 업적이기에 그 존재를 세상에 곧장 알리고 미국의 한 초등학생을 선별해 그 학생의 이름을 따 생명체의 이름을 '캘빈'으로 짓는다.

 

'캘빈'은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다세포 생물과는 달리 각각의 세포가 모든 신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모습에 '휴'는 자신의 다친 다리를 고칠 열쇠가 될 수도 있다며 '캘빈' 연구에 몰입한다.

 

그러던 어느 날, '휴'의 실수로 실험실의 잠금장치가 풀리며 기압의 변화가 생기고 '캘빈'은 그로 인해 동면상태가 되어버린다. '휴'는 이를 강제로 깨우기 위해서 전기 충격기로 충격을 가하는데 순간, 깨어난 '캘빈'은 전기충격기와 '휴'의 손을 부러뜨리고 인큐베이터의 방호장갑까지 뚫고 탈출한다. 탈출한 '캘빈'은 실험실의 쥐를 먹고 몸을 키우며 유유자적 돌아다니는데 '캘빈'이 빈틈을 보이자 '로이'(라이언 레이놀즈)는 기절해있는 '휴'를 구해낸다. 하지만 '로이'가 나가려는 순간, '캘빈'이 발목을 잡는다.

 

'로이'는 산소등과 소각기를 이용해서 '캘빈'을 죽이려 하지만 사실상 피해를 입지 않는 '캘빈'. 도망만 다니던 '캘빈'은 '로이'가 빈틈을 보이자 '로이'의 입 속으로 들어가 그의 장기를 먹어 더 크게 성장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실험실 안에 떠다니던 소각기에 의해 스프링클러가 켜지고 '캘빈'이 그 안에서 빠져나갈 구멍이 생기게 된다. 이에 남은 팀원들은 수동 시스템으로 스프링클러를 닫지만 찰나에 순간에 '캘빈'은 그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다.

 

결국 이 상황을 지구로 알리기로 한 팀원들. 하지만 교신 중 통신이 마비되는 바람에 교신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한다. 장비 수리 담당이었던 '로이'의 죽음으로 인해 '예카테리나'가 대신 통신장비를 고치러 우주선 외부로 나간다. 원인은 과열. '캘빈'이 냉각수를 모두 마셔버렸기 때문이다. '예카테리나'가 냉각수 통을 열어 확인하는 그 순간, 그 안에서 튀어나온 '캘빈'에게 습격을 받는다. 몸집은 더 커지고 지능은 더 발달해 '예카테리나'의 우주복에 손상을 줘 냉각수가 우주복 안에 차오르게 한다. 동료들은 그녀를 급히 들여보내려 했지만 '캘빈'을 들여보낼 수 없었기에 '예카테리나'는 죽음을 택했다.

 

하지만 이내 팀원들은 '캘빈'이 우주선 내부로 다시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곳은 바로 엔진 분사구. '쇼'는 엔진 분사구의 온도 센서를 이용해 '캘빈'의 이동을 파악하자고 제안한다. 예상대로 '캘빈'은 그곳으로 들어왔고 '캘빈'이 분사구에 접근할 때마다 해당하는 엔진을 작동시켜 공격을 가하는 동시에 방어를 취한다.

 

하지만 과도한 엔진 분사로 인해 ISS가 본 궤도에서 틀어져 지구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일단 '캘빈'을 지구로는 절대 보내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하는 남은 팀원들은 ISS를 본래 궤도로 복귀시키지만 그 사이 '캘빈'이 ISS 내부로 들어온 것을 깨닫는다. 거기에 연료까지 다 써버린 상황.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평가 및 감상(스포일러 주의)

이 영화는 장르에도 나와있듯이SF 스릴러이다. '캘빈'이라는 외계 생물체가 급격히 성장하며 ISS팀을 하나둘씩 제거해버리는 끔찍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서 관객들은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낀다. 그것이 이 영화에서 내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영화가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라고 혹평하는 관객들 마저도 그 서스펜스에 매료되고 만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아주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익숙함과 새로움의 사이에서 이 영화의 매력이 보이는 것이다. 그만큼 재밌으시다는 거지~

 

(결말 주의)

 

결국 지구 측과의 연락을 통해 ISS와 '캘빈'을 함께 우주로 던져버리는 것이 최후의 결론. 하지만 예상 밖의 사고로 인해 '쇼' 마저 '캘빈'에게 죽음을 당하고 ISS는 통제가 안될 정도로 망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ISS 자체가 지구로 추락하고 있으니 이대로라면 '캘빈'이 지구에 살아서 도착해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게 뻔했다. 이에 '조던'(제이크 질렌할)과 '미란다'(레베카 퍼거슨)는 각자 구명정을 탑승하고 '조던'이 '캘빈'을 자신의 구명정에 태워 외우주로 떠나겠다고 하고 '미란다'는 지구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이것만 봐도 예상되듯이 둘은 반대로 갔다. '조던'은 '캘빈'을 태우고 지구로 착륙했고 '미란다'는 홀로 외우주에 던져진 것이다. 이런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결말도 영화의 재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눈 튀어나오겠어요..형

혹자는 말한다. "너무나도 뻔한 결말이다.", "<에일리언>과 <그래비티>에서 본듯한 이야기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난 <에일리언>과 <그래비티>를 안 보고 이 영화를 봤다. 그래서인지 그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물론 그 이후 <그래비티>를 보고 격하게 공감했지만..)

 

사실 아무리 뻔한 이야기고 어디선가 봤던 이야기라 할지라도 영화가 선택받고 말고, 좋은 영화로 여겨지고 말고는 스토리를 얼마나 짜임새 있고 차별성 있게 풀어내는지 에서 온다. 달리 말해 장르적 클리셰가 있는 영화라고 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고 또 그 이야기가 얼마나 흡입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물론 이것으로 이 영화의 영화성을 높이 사긴 그렇지만 확실한 건 뛰어난 서스펜스의 완급조절, 그리고 미지의 존재가 주는 공포감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스페이스 무비가 재밌는 이유가 그런 것 아니겠나.



"어디서 봤더라"


 

<그린랜턴>의 '할 조던, 그린랜턴', <킬러의 보디가드>의 '마이클 브라이스', <베리드>의 '폴 콘로이', <데드풀>의 '웨이드 윌슨, 데드풀'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먼저 '라이언 레이놀즈'다. 사실 이제는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배우인데 역시 <데드풀>의 힘이 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 중 하나.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사랑을 받았지만 얼마 전 포스팅했던 <베리드>를 포함한 다른 영화를 통해 색다른 모습도 보여주는 중이다.

 

<위대한 쇼맨>의 '제니 린드', <미션 임파서블>의 '일사 파우스트' (좌측부터)

스웨덴 배우 '레베카 퍼거슨'<미션 임파서블>을 통해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쌓았는데 비교적 최근(?)에 <위대한 쇼맨>에도 출연했고 앞으로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7,8편에도 출연 예정이다.

 

<옥자>의 '닥터 조니',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미스테리오', <페르시아의 왕자>의 '다스탄' (좌측부터)

'제이크 질렌할'도 '라이언 레이놀즈'와 마찬가지로 이미 잘 알려진 배우다. 그 시작은 <페르시아의 왕자>였고 그 외에도 <투모로우>, <조디악>, <나이트 크롤러>, <소스 코드>, <프리즈너스>, <에너미>, <데몰리션> 등의 영화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할리우드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하였다. 스릴러뿐 아니라 <옥자>에서의 코믹 연기,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의 히어로 연기까지 섭렵한 배우.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아키히코', <더 울버린>의 '야시다 신겐', <황혼의 사무라이>의 '이구치 세이베이', <모탈 컴뱃>의 '하사시 한조'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실 이 코너에 가장 걸맞은 배우다. 진짜 한 번쯤은 어디서 봤지라고 생각할만한 배우. (지극히 내 기준이다.) 일본의 액션배우 '사나다 히로유키'다. 일본에서는 이미 많은 수상을 통해 배우로서의 정점을 찍었고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의 조연으로 출연해 이제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일본에서의 대표작은 <황혼의 사무라이>이며 <더 울버린>에서 '울버린'과 대적하더니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는 (스포일러)와 대적한다. 물론 후자는 까메오 수준이었다..



"이걸 봐 말아"


👍 "스페이스 호러 최고! / <그래비티> 같은 영화 검색 중인 당신"

 

👎 "우주 영화 특유의 지루함 최악! / <그래비티>와는 다른 우주 영화 찾는 당신"

 

라이프(2017)

3.5 / 5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화 점수의 기준을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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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 완벽, 다시 봐도 좋은 영화
4.5점 : 너무 좋지만 5점은 아쉬운 영화
4점 : 잘 만들어진 영화
3.5점 : 재밌거나 흥미로운 영화
3점 : 볼만한 영화
2.5점 : 그냥저냥 괜찮은 영화, 다시 보고 싶진 않음
2점 : 단점이 장점을 삼킨 영화
1.5점 :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화
1점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화
0.5점 :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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