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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2012)

Looper

SF/액션

2012.10.11 개봉

119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조셉 고든 레빗, 브루스 윌리스, 에밀리 블런트, 폴 다노, 노아 세건, 파이퍼 페라보

 

 

 

 

 

 

 

 

 

 

 

※영화의 전번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나이브스 아웃> 등을 연출한 '라이언 존슨' 감독의 작품 <루퍼>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지만 루퍼(Looper). 다르게 말해, 타임루프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루퍼>는 이제는 너무나도 흔해진 타임루프와 초능력의 요소가 더해진 SF 스릴러다. '조셉 고든 레빗'의 미래 모습을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하는데...🤐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미래의 운명을 건 시간 전쟁이 시작된다!

암흑의 도시로 변해버린 2074년 캔자스.
‘시간여행’은 불법으로 규정돼 거대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이용된다.


완벽한 증거 소멸과 시체 처리를 위해 미래의 조직들은
제거 대상들을 비밀리에 2044년에 활동하고 있는 ‘루퍼’라는 킬러들에게 보낸다.
어느 날,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의 앞에 새로운 타깃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레인메이커’에 의해 살해당한 아내를 다시 살려내고자 과거로 돌아온 30년 후의 바로 자신(브루스 윌리스인) 임을 알게 되는데…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나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시간 전쟁이 시작된다!


줄거리

때는 2074년, 타임머신이 발명된 미래지만 그 이용은 불법이었다. 또한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해 시체유기 등의 범죄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 하지만 늘 그랬듯 방법을 찾아내는 범죄자들은 타임머신을 몰래 이용하여 그들의 표적을 잡아 과거로 보내 살인청부를 하기 시작한다. (표적의 등짝에 은괴를 붙여 보내 정산을 한다.) 그리고 과거의 그들은 '루퍼'라고 불렀다. 

 

가끔 등에 금괴가 10개 넘게 붙어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루퍼'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의 살인청부 사실을 알고 있는 '루퍼' 자기 자신을 죽이게 해 계약해지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해지 통보를 받은 '루퍼'는 죽을 날이 정해진 채 놀고먹으며 살게 된다.

 

과거의 '조' :     / 미래의 '조' :    

 

그 '루퍼'중 하나인 '조'(조셉 고든 레빗)는 2044년 캔자스에서 살고 있다. '조'는 '루퍼' 사이에서 인정을 받으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에이스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인메이커'라는 이름의 남자가 미래의 조직 보스로 임명되고 '루퍼'들의 계약해지가 급격히 늘어난다. '조'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여느 때와 같이 타깃을 기다리는 '조' 앞에 미래의 자신이 나타난다.

 

당황한 과거의 '조'를 기습해 기절시키고 "기차 타고 북쪽으로 멀리 도망쳐라"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도망가버리는 미래의 '조'(브루스 윌리스). '조'는 미래에서 보낸 타겟을 놓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자신이 속한 조직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다. 

 

쫓기는 건 미래의 '조'도 마찬가지 둘은 우여곡절 끝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사실 '조''레인메이커'에게 아내가 죽음을 당했고 그 노여움 때문에 과거의 '레인메이커'를 미리 처단하기 위해 과거로 자진해서 온 것이었다. 그리고 '레인메이커'에 대한 힌트가 되는 열한 자리 숫자를 해석한 뒤, '레인메이커'로 추정되는 세 아이의 주소를 파악한다. '조'는 아내를 위해 '레인메이커'를 죽이는 것이라며 '조'를 설득하지만 쉽게 설득당할 인물이 아니다. 하필 그때 조직의 루퍼들이 습격을 하고 '조''조'는 각각 도망치는데 '조''조'가 가진 지도의 일부를 빼앗아 도망친다. 

 

지도에 표시된 집으로 도망쳐온 '조'. 그곳에서 '새라'(에밀리 블런트)와 그의 아들 '시드'를 만나게 된다. '새라'는 '조'를 심히 경계하며 총구를 겨누지만 조금의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어느 정도 열게 된다.

 

한편,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찾아가 '레인메이커'의 과거로 추정되는 아이를 발견한 '조'. 그는 그 아이를 죽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아이는 정말 '레인메이커'가 맞을까.


평가 및 감상(스포일러 주의)

'조셉 고든 레빗'의 얼굴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은 '브루스 윌리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특수분장을 한 것이라고 한다.

<루퍼>의 소재는 꽤 신선하다. 아무리 흔해 빠진 소재 '시간여행'이라지만 이것을 이용해서 살인청부라는 스토리를 뽑아낼 생각을 누가 했겠는가. 하지만 그게 다였다. 신선한 소재의 틀 안에 클리셰를 장식해 지루한 전개를 이어간다. 한마디로 그 소재와 설정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그 설정이 붕괴되기도 한다. 완성도 낮은 연출 또한 한몫했다. 갑자기 염력 나올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너무 단점만 나열해서 정말 이 영화는 별로구나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던 <루퍼>에 대한 아쉬움일 뿐이다. 아쉽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점도 많았다는 뜻 아니겠나.

 

이 영화는 철학적인 시사점을 갖고 있다. '조' 자신의 아내를 죽인 '레인메이커'에게 복수하면서 아내를 살리기 위해 과거의 '레인메이커'를 죽이면서 아내를 살리는 것이 옳은 것일까.

 

과거부터 이런 질문이 있었다. '아기 히틀러'를 죽일 수 있는가.' 물론 많은 이들이 죽일 수 있다고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 상황에 닥쳐본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나의 예가 더 있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 중에서

MCU 최악의 악당 '타노스'의 아기 시절로 루프 해 목을 졸라 죽이자는 '제임스 로드'(돈 치들). 과연 그게 맞는 걸까. 다수의 희생을 막기 위해 하나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 아직도 풀리지 않는 윤리적 문제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의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결말 주의)

 

결국 과거의 '조'는 어린 '레인메이커'를 죽이려는 미래의 '조'를 막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래야 미래에는 '조'의 존재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대머리가 된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었나 보다. <루퍼>는 구멍이 송송 뚫려버린 범작에 불과하다. 아쉬움이 크지만 소재 자체가 흥미롭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는 적합할 것 같다는 게 나의 마지막 의견이다.



"어디서 봤더라"


사실 주연 배우 세 명 모두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진 스타이기 때문에 '어디서 봤더라' 코너가 의미가 없긴 하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역으로 처음 데뷔한 '조셉 고든 레빗'. 그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활약중이다. 그가 이름을 알린 것은 <500일의 썸머>. 그 외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인셉션>에 출연하여 한국관객들에게도 인지도를 알렸다.
'브루스 윌리스'는 내가 설명할 필요가 없는 배우다. <식스 센스>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에밀리 블론트' 또한 이미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 중 하나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 <엣지 오브 투모로우>인데 이 외에도 가장 최근에는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이걸 봐 말아"


👍 "마침 참신한 타임루프 영화 찾는 중이었는데^^ / 킬링타임!"

 

👎 "난 시간 놀이에 지쳤어요 땡벌 / 타임루프와 초능력, 게다가 화려한 캐스팅까지?! 얼마나 치밀한 구성을 보여줄까..? 기대된다 두근두근...!"

 

루퍼(2012)

3 / 5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화 점수의 기준을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더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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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 완벽, 다시 봐도 좋은 영화
4.5점 : 너무 좋지만 5점은 아쉬운 영화
4점 : 잘 만들어진 영화
3.5점 : 재밌거나 흥미로운 영화
3점 : 볼만한 영화
2.5점 : 그냥저냥 괜찮은 영화, 다시 보고 싶진 않음
2점 : 단점이 장점을 삼킨 영화
1.5점 :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화
1점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화
0.5점 :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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