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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스 게임(2017)

Molly's Game

범죄

2018.09.06 개봉

140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아론 소킨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이드리스 엘바, 케빈 코스트너, 마이클 세라, 제레미 스트롱, 크리스 오디우드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머니볼>, <소셜 네트워크>의 각본을 맡은 '아론 소킨' 감독의 첫 연출작 <몰리스 게임>이다. <몰리스 게임>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몰리'의 게임 즉, 도박판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내용인데 큰돈이 오가는 판이 중심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몰리'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참고로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Welcome to ‘MOLLY’S HOUSE’
전 세계를 뒤흔든 지상 최대 로열 클럽의 비밀이 밝혀진다!


부상으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올림픽 스키 유망주 ‘몰리’은 우연한 기회로 지하 포커 세계를 움직이는 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할리우드 로열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판돈과 은밀한 거래가 오가던 비밀 하우스에 어느새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게 되고, 몰리는 그 틈을 타 포커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플레이어 X’와 함께 세계 최고, 최대의 포커 하우스를 새롭게 오픈한다. 점점 커지는 판돈과 시한폭탄과도 같은 플레이어들이 몰려들수록 ‘몰리’의 포커 하우스는 점점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게 되는데…

ALL-IN에 모든 것을 건 엄청난 이들이 모였다!
더 크게, 더 화려하게, 더 대담하게!
2018년 가장 매혹적인 몰리의 하우스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줄거리

프리스타일 스키 유망주 '몰리'(제시카 차스테인)는 강압적인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으며 스키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그러다 '급발성 척추 측만증'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몰리'를 스키선수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뜻에 의해 '몰리'는 철심이 박힌 척추로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예기치 못할 사고가 발생하고 그녀의 꿈은 좌절된다.

 

사고 이후 '몰리'는 로스쿨에 가기 위해 LA로 떠난다. 가족들의 경제적 지원이 끊기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몰리'를 눈여겨본 상사 '딘'(제레미 스트롱)은 자신이 운영하는 도박장에서 자신의 비서로 일할 것을 제안한다. 그 도박장에는 할리우드 스타와 셀럽들도 참여하는데 '몰리'는 그곳에서 일하면서 고액의 팁을 받으며 순식간에 큰돈을 벌게 되고 그 세계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딘'이 돈을 연이어 잃으면서 '몰리'에게 어차피 팁을 받으니 월급은 주지 않겠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몰리'는 황당해하며 홧김에 일을 그만두고 자신이 직접 도박장을 차려 '딘'의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해 그들을 끌어들인다.

 

그녀의 도박장은 점점 회원이 늘어만 가고 '몰리'는 그 바닥(?)에서 알아주는 포커 하우스 운영자가 된다. 그러다 그녀의 하우스에서 가장 승률이 높고 지분이 많았던 할리우드 스타 '플레이어 X'와 갈등을 빚게 되고 결국 'X'는 떠나 그녀의 하우스 운영에 큰 타격을 입힌다.

 

모든 걸 잃고 '몰리'는 뉴욕에서 새 출발을 한다. 이곳에서 '몰리'는 더 승승장구하게 되고 마약에까지 손을 댄다. 알게 모르게 그녀는 자신만의 고충을 약에 의지하고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속으로는 너무나도 암울해져만 갔다. 거기다가 어느 날, 마피아까지 연루되어 그녀는 그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그 충격에 2주간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회고록을 발간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 폭력조직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체포당한다.

 

변호사가 필요해진 '몰리'는 '재피'(이드리스 엘바)를 찾아가 변호를 부탁하게 되고 그 와중에도 여러 출판사에서 그녀의 회고록 속 익명의 고객들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모두 거절하고 재판을 준비한다. 그 과정에서 이혼한 아버지와 만나 그동안 깊어졌던 갈등을 해소하게 되고 그녀는 차마 고객들의 이름을 공개할 수 없어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

 

하지만 법정 측에서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그녀를 징역형이 아닌 사회봉사와 벌금 등으로 마무리 짓고 아버지와 '재피', '몰리' 모두 웃으며 재판을 끝낸다.

 

영화는 다시 사고가 난 '몰리'의 시점으로 돌아오고 그녀는 떨고 일어나 걸어 나가며 막을 내린다.


평가 및 감상(스포일러)

영화는 주인공인 '몰리 블룸'의 내레이션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몰리'의 사고로 시작해 그녀의 삶과 현재의 재판 과정을 교차해서 보여주고 마지막에 다시 사고 시점으로 돌아가 그녀의 재기로 마무리된다.

 

초반에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단순히 포커 게임 등의 도박과 돈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쾌감 가득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으로 인해 '몰리'가 겪는 흥망성쇠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게 맞다. 특히 극초반 몰입도는 훌륭할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하다. 거기다가 극을 이끌고 가는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력도 한몫했다.

 

하지만

 

영화가 전개될수록 지루함은 더해져 간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에서 쉽게 나타나는 고질적인 느낌인데 이 영화는 그 정도가 조금 과하다. 일단 대사, 내레이션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그것이 영화의 좋은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극의 흐름을 따라가기에 너무 벅차고 정신없달까. 심지어 러닝타임도 길다. 그렇게 이것저것 치장했지만 실상은 별거 없다.

 

결국 '몰리'의 몰락의 원인이 아버지의 불륜이다? 그리고 그것을 3분 만에 해소한다. 해소하는 과정도 당위성이 없다. 그렇게 빌드업을 해온 이야기를 마지막에 무너뜨려버린다. 당황스럽다. 이 되지도 않는 대사를 던지고 퇴장하는 아버지를 비롯해 끝까지 명예, 이름 때문에 고집부리는 '몰리'까지 캐릭터들도 매력이 없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 건 고군분투하는 '재피'.

 

앞서 말한 단점들을 빼놓고는 나름대로 흥미로운 영화임은 분명하다. '몰리'의 이야기에 발을 맞춰 가다 보면 점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언급했듯 이것은 순전히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력 덕이다. 솔직히 그게 다했다.

 

여담으로 실화에서의 '플레이어X'는 '토비 맥과이어'이며 그 하우스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벤 애플렉' 등의 스타들도 있었다고 한다.



"어디서 봤더라"


<인터스텔라>에서 '머프'역을 맡았던 '제시카 차스테인'
<토르> 시리즈 뿐 아니라 MCU 각종 영화에서 등장한 '헤임달' 역의 '이드리스 엘바'

 

<보디가드>에서 '프랭크 파머'역을 맡았던 '케빈 코스트너', 세월이 야속하다.



"이걸 봐 말아"


👍 "'제시카 차스테인'의 흡입력 있는 연기 기대돼"

 

👎 "대사 많고 긴 영화는 불호."

 

몰리스 게임(2017)

3 / 5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화 점수의 기준을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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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 완벽, 다시 봐도 좋은 영화
4.5점 : 너무 좋지만 5점은 아쉬운 영화
4점 : 잘 만들어진 영화
3.5점 : 재밌거나 흥미로운 영화
3점 : 볼만한 영화
2.5점 : 그냥저냥 괜찮은 영화, 다시 보고 싶진 않음
2점 : 단점이 장점을 삼킨 영화
1.5점 :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화
1점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화
0.5점 :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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