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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2000)

Memento

스릴러

2001.08.24. 개봉

113분/15세이상관람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크리스토퍼 놀란의 명작 중 하나인 <메멘토>가 지난 17일 재개봉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영화관에서 직접 보지 못한게 한이 되어 리뷰라도 쓰려 한다.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영화가 2000년에 나온 영화라는 것이다.


이 영화에 대한 모든 말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레너드 셸비(가이 피어스)는 사고 전의 기억은 있지만 사고 후의 기억이 10분마다 사라진다. 아내를 죽인 '존 G'라는 인물을 쫓으며 사라지는 기억에 대비해 몸에 문신을 새기거나 메모를 해놓아서 기억을 대신하려 하는 이야기다.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컬러 장면과 흑백 장면이 번갈아 나오고 컬러 장면은 시간의 역순으로 등장한다. 결국 컬러 장면과 흑백 장면은 결말 부분에서 맞물리게 되는 것이다. 놀란이 인셉션을 흥행시키기 위해 이름을 알리려고 만든 영화라는 이 영화가 이 정도의 만듦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흥미로운 소재로 관객들을 이끌고 놀라운 편집으로 휘젓고 결국 관객들마저도 어딘지도 모를 기억 속에 갇히게 한다.

 

'내가 뭐하고 있었지?'

 


결국 기록된 기억은 기억이 아닌 자신의 해석에 불과했다. 사람들이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다.

 

Some memories are best forgotten.

 

어떤 기억들은 잊혀지는 편이 낫다.

 

 

메멘토 (2000)

 

 

★☆

4.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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