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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2020)

#ALIVE

드라마

2020.06.24. 개봉

98분/15세이상관람가

감독 조일형

주연 유아인, 박신혜

 

 

 

 

 

 

 

 

 

 

 

 


코로나로 인해 '이 시국' 타격을 맞아버린 한국영화들 흥행이 안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는 꽤나 많은 수인 19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대체 왜일까.


줄거리는 이렇다.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도시는 원인불명 증세에 사람들이 이상행동을 보이고 식인까지 하는 상황에 빠져있고 본인은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에 가족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준우는 건너편 아파트에서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그들은 아파트를 돌아다니면서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살아있다>는 제목에 해시태그가 붙어있는게 특징인데 이제는 좀 흔한 좀비영화에 21세기, 현대사회의 IT소재를 접목시켜서 TV, 라디오를 넘어서 인스타그램, SNS, 드론등을 활용한 연출이 돋보인다. 특히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데이터망과 와이파이망이 끊겼다는 설정을 통해 지금 이 시대에 더 고립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줌으로써 긴장을 극대화시킨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아니다.


 

먼저 좀비에 대한 아무 사전설명이 없다. 그게 이 영화가 다른 좀비영화와의 차별화된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좀비라는 단어도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언급도 되지 않으며 그저 고립된 두 남녀의 탈출에 집중하기 위한 장치였을까. 잘 모르겠다. 결국엔 영화가 전개되는 동안 한국영화의 클리셰를 퍼부어버린다. 거기에 재미없는 유머와 데우스 엑스 마키나(매우 급작스럽고 간편하게 작중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사기 캐릭터나 연출 요소)식 문제해결과 전개가 더해져 영화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다. 이외에도 단순 설정오류나 PPL등의 문제도 있지만.....여기까지 하겠다.

 

한국영화의 미래가 어둡다.

 

#죽어있다.

 

#살아있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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