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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2013)

Snowpiercer

SF/액션/드라마

2013.08.01. 개봉

126분/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봉준호

주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고아성

 

 

 

 

 

 

 

 

 

 

 


오늘의 영화는 <설국열차>이다. 국내에서 9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어쨌든 대단한 영화라는 얘기다. <설국열차>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지만 스토리가 완전 다르다. 이 영화의 감독인 봉준호 감독은 이 만화의 소재와 세계관에 매력을 느끼고 그것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렇다. 79개국의 정상들이 지구온난화의 대책으로 냉각제 'CW-7'의 살포의 결의안을 발표한다. 하지만 부작용이 생겨 지구 전체가 얼어붙게 되고 이에 윌포드(에드 해리스)라는 인물은 완전 자급자족 시스템을 갖추고 전 세계를 1년에 걸쳐 횡단하는 초대형 열차를 만들고 그 열차는 많은 인류들을 태운채 얼어붙은 지구 위를 질주한다. 탑승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추가차량을 결합시켜 무임승차를 했고 그 사람들은 모두 열차의 끝쪽 즉, 꼬리칸으로 내몰려 살게 된다. 여기서 혁명의 주동자 커티스(크리스 에반스)와 열차의 보안설계자 남궁민수를 중심으로 꼬리칸 일행들은 머리칸으로 향하는 혁명을 시작한다.


꼬리칸에서 머리칸으로 가려는 것은 체제에 대한 항쟁이다. 윌포드라는 독재자 아래서 살아가는 그들이 그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잘라내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커티스와 남궁민수의 생각은 다르다. 커티스는 머리를 제거하는 것(영화에서는 윌포드가 커티스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려고 한다.), 남궁민수는 아예 그 사회를 벗어나는 것. 커티스의 방식으로 보자면 결국 지도자를 없애고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악순환이기에 남궁민수의 판단이 옳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까지도 해석하기 나름일 것이다. (봉준호 감독이 자유로운 해석을 바라고 만든 영화이기에.) 이것이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이며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아, 한가지 더 장점이 있다면 한국사람과 외국사람들의 조화가 꽤나 괜찮았고 그렇게 누구 하나 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리뷰를 보았다.

 

진정한 혁명은 꼬리칸에서 머리칸으로 가는 것이 아닌 칸을 없애는 것.

 

 

설국열차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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