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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2020)

Tenet

액션/SF

2020.08.26 개봉

150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케네스 브래너, 딤플 카프디아

 

 

 

 

 

 

 

 

 

 

 

 

강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을 아무리 보셔도 이해가 안 될 수가 있습니다


아카데미 특집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는 바로 <테넷>이다. 이 영화는 현란한 연출로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많은 대중들이 이미 알고 있듯이 이 영화는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 천재적인 상상력과 각본으로 빚어낸 영화들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11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시간에 관한 플롯을 현란하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 영화는 감독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켰고 6년 동안 시나리오를 쓸 정도로 공을 들인 작품인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사실 이 영화를 리뷰하는 것이 조금은 두려웠다. 왜냐하면 일단 영화가 굉장히 어렵고 불친절하기까지 하다. 복잡함의 끝 <미스터 노바디>와 고전영화를 선행학습해야 했던 <맹크>를 리뷰할 당시가 생각났다. 심지어 한 주 쉬고 복귀하는 리뷰를 이걸로 정하다니 참 도전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며칠이 걸리더라도 하기로 마음먹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시작하겠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KEY POINT]
인버전: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 미래에서 인버전 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테넷>의 설정

 

<테넷>은 물리학적 설정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영화다. <인터스텔라>에서도 감독이 자문을 요청했던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의 도움을 받아 그 설정들을 구현해냈는데 한번 알아보자.

 

먼저, '사토르 마방진'에서 시작하겠다. 왼쪽 그림이 바로 '사토르 마방진'인데 대충 보면 알 수 있듯이 가로로 읽으나 세로로 읽으나 같은 값을 도출하는 단어의 집합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로나 세로뿐 아니라 거꾸로 읽어도 성립이 된다는 것이다.

 

각 단어는 라틴어 문장 'Sator Arepo Tenet Opera Rotas'(농부 아레포가 바퀴를 굴리는 일)에서 유래가 됐으며 이 영화에서 각 단어가 등장한다. SATOR는 메인 빌런의 이름, AREPO는 '캣'에게 위작을 팔았던 화가의 이름, TENET은 영화의 제목이자 주인공 조직의 이름, OPERA는 첫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를 뜻하며, ROTAS는 '프리포트'를 설립한 회사의 이름이다. 물론 이것으로 영화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엔트로피 & 인버전


 

 

선택과 동시에 모든 가능성은 사라진다 <미스터 노바디>

미스터 노바디(2009) Mr. Nobody 드라마/판타지 2013.10.24 개봉 138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자코 반 도마엘 출연 자레드 레토, 다이앤 크루거, 사라 폴리, 린 담 팡 ※영화의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

movingmovie33.tistory.com

▲<미스터 노바디> 리뷰▲

 

지난번에 리뷰했던 <미스터 노바디>에서 '엔트로피 법칙'을 다루고 있는데 그래서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리뷰였던 기억이.. <테넷>에도 '엔트로피'에 대한 개념이 등장한다.

 

'엔트로피'는 '무질서도'라는 단어로 번역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엔트로피'라고 불린다. 번역된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세상의 시스템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쪽으로, 즉 무질서해지는 쪽으로 변하려 한다. 예를 들어 트럼프 카드 한 세트를 손에 쥐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질서 정연하게 있던 트럼프 카드는 손의 힘을 풀면 그대로 추락해 제멋대로 흩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정돈한다면 카드의 엔트로피는 감소하지만 결국 그것을 정리할 때 들인 에너지로 인해 전체적인 엔트로피는 증가하는 것이다.

 

엔트로피는 계속하여 증가한다. <미스터 노바디>에서도 설명하듯 우주는 그 법칙에 따라 소멸하고 있고 결국 결말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테넷>에서는 그 엔트로피의 증가에 시간의 흐름을 대입해 그 엔트로피를 반전시키면 상대적으로 시간은 거슬러 올라간다는 기술인 '인버전'을 등장시킨다.

 

'인버전' 기술은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 시점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물리법칙이 시간에 따라 작용하는 방식, 사물과 에너지의 운동만을 뒤집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흐름의 주인공이 테이블에 놓여있는 인버전 세계의 총알을 공중에서 낚아채려 하면 그 총알이 올라와 손에 잡히게 된다. 이는 순행의 주인공과 역행의 총알의 시간이 반대로 흐르기 때문이다.

 


회전문


어떻게 보면 <테넷>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회전문'이다. 이 '회전문'에 들어가면 인버전이 되고 시간을 역행할 수 있는데 이 회전문은 창문을 사이에 두고 두 공간에 각각 하나씩 설치되어 있고 순방향은 빨간색, 역방향은 파란색으로 표현해 둘을 구별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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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때문에 이런 것까지 만들다니..

위 그림에서 두 개의 동그라미는 각각의 방에 위치한 회전문이다. 만약 순행하는 'A'가 회전문으로 들어가는 데까지 10초가 소요된다고 하자. 그렇다면 인버전 되어 역행하는 'A' 또한 회전문부터 시작점까지 10초가 소요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슬라이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순행하는 'A'의 시점에서는 반대편의 역행하는 자신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그렇게 인버전이 된 사람이 시간을 역행할 때, 산소의 화학반응도 인버전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의 폐는 정상적으로 산소를 흡수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순행 공간의 공기를 호흡하도록 돕는 마스크를 써야 하고 어떻게 보면 마스크는 그 사람이 순행 중인지, 역행 중인지를 알 수 있는 표식이다. 또한 영화를 보다 보면 역행 중인데도 인물들이 마스크를 안 쓰는 이유는 컨테이너 등 특수한 공간 내에 순행 공기를 채워놓았기 때문이다.

 

줄거리

영화는 우크라이나의 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시작된다. 연주가 채 시작하기도 전에 테러범들이 습격하고 2층의 VIP석에서는 한 남성이 동석해있던 군 장성의 총에 위협을 받는다. 한편, 공연장 밖에는 검정 밴이 한 대 세워져 있고 뒷좌석에서는 CIA 요원 '주인공'(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타고 있다. '주인공' 일행은 우크라이나 대테러부대 '코르드'(КОРД)가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복제한 부대마크 중에 '코르드' 마크를 팔에 붙여 그들처럼 위장해 자연스럽게 안으로 진입한다.

 

그 시각 '코르드' 부대는 환풍구를 통해 공연장 내부에 수면 가스를 주입한 뒤 테러 진압을 시작하고 '주인공' 일행은 무리에서 벗어나 2층 VIP석에 있던 남성을 위협하던 인물을 제압한다. 그 남성이 그들이 찾는 목표임을 확인한 뒤, '물건'의 위치를 확인하고 관객들이 잠들어있는 공연장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테러리스트에 의해 남성이 위협을 받자 '주인공'은 그에게 잠든 관객으로 위장하라고 한 뒤, 테러리스트와 총격을 벌인다. 이때 '코르드'의 한 요원은 이 사태를 무차별 테러로 마무리 짓기 위해 시한폭탄을 설치하며 '주인공'에게 또 다른 폭탄을 건네며 설치하라 명령한다. 그에 대한 사실은 모르던 '주인공'은 당황하고 그걸 본 '코르드' 요원은 '주인공'을 의심해 위협하려 한다. 그때 마침 '주인공'의 동료가 나타나 도와주고 그들이 찾는 '물건'을 무사히 입수한다. 동시에 목표 남성 또한 몰래 빼돌린다.

 

'주인공' 일행은 폭탄까지 제거하고 나가기로 하고 하나둘씩 제거하는데 남아있던 '코르드' 요원이 나타나 '주인공'에게 총구를 겨눈다. 그 순간, '주인공' 옆의 탄환 자국이 역행하며 총알이 '코르드' 요원을 관통해 헬멧을 쓴 의문의 요원의 총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빠르게 사라진 그 요원, 그리고 '주인공' 일행도 폭탄을 관객이 없는 2층으로 던지고 재빨리 건물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밴에서 대기하던 요원은 그들이 목표 남성을 몰래 빼돌렸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주인공'과 동료를 끌고 가 고문을 한다. 생니를 뽑히는 고통에도 자백을 하지 않는 '주인공'. 이때를 대비해 자살약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뺏긴 상황에 '주인공'은 쓰러진 동료의 손에 쥐어있는 그의 자살약을 발견하고 몸을 던져 그것을 삼킨다.

 

자살약을 먹은 '주인공'은 배에서 깨어난다. 그런 그에게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말하는 '페이'(마틴 도노반)라는 한 남자. 그리고는 그에게 인류를 위한 임무를 내리며 그것을 '테넷'이라고 지칭한다.

 

아무도 없는 등대에서 몸을 단련하며 대기하던 '주인공'은 얼마 뒤, 명령에 따라 그곳을 나와 연구소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연구원 '바버라'(클레망스 포에지)는 '주인공'에게 '인버전'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주면서 미래에서 인버전 된 무기와 기계들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그걸 보고 미래에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을 예감하고 인버전 총알의 출처를 통해 전말을 파악하기로 한다. 그리고 인버전 총알과 동일한 총알을 다루는 인도의 무기상 '산제이 싱'을 추적하게 된다.

 

'주인공', 그리고 조력자로 온 현지 CIA 요원 '닐'(로버트 패틴슨)은 인도에서 처음 만난다. 하지만 '닐'은 이상하게도 '주인공'에 대해서 잘 아는 듯 보였다.

 

둘은 '싱'의 고층 건물로 잠입하는 데 성공하고 경호원들과 '싱'까지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사실 그의 부인인 '프리야'(딤플 카파디아)가 실세였고 그녀는 '안드레이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라는 남자가 미래 세력과의 접촉 이후 인버전 된 무기를 입수해 플루토늄 즉, 핵무기를 통해 부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주인공'은 그 말을 듣고 영국으로 가 '프리야'가 소개해준 '마이클 크로스비' 경(마이클 케인)을 만나 '사토르'가 과거 소련의 핵실험 지역인 '스탈스크-12'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그의 아내이자 미술품 감정사인 '캣'(엘리자베스 데비키)을 이용하라고 하며 '아레포'라는 사람이 그린 '고야'의 위작을 넘겨준다. 그리고 '사토르'가 '아레포'의 또 다른 위작을 '캣'의 감정을 통해 구매하였지만 위작임을 알게 된 후 그녀에게 분노를 품고 있다고 말해준다.

 

'캣'을 만난 '주인공'은 '크로스비' 경에게 받은 그림을 감정 받으며 '아레포'의 이름을 언급한다. 그걸 들은 '캣'은 당황하더니 자리를 옮겨 이야기하자고 한다. '주인공'이 남편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자 '캣'은 남편과의 관계를 털어놓는데 자신은 이미 남편과 사이가 틀어졌으며 잘못된 감정으로 판 위작을 빌미로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주인공'은 그 그림을 없애주면 '사토르'와 연결시켜달라고 제안하지만 '캣'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뜬다. 그리고 나타나는 '사토르'의 부하들. 하지만 '주인공'은 그들 모두를 제압한 뒤, 결국 '캣'과의 거래를 성사시킨다.

 

그림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는 오슬로 공항의 '프리포트'. '주인공'과 '닐'은 고객으로 위장 방문하여 내부로 진입한 뒤 외부에서는 다른 동료 '마히르'가 화물 수송기를 프리포트 외벽에 충돌해 화재가 나게 한 다음, 그림을 가져올 계획을 세운다.

 

작전 당일,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했으나 보관소의 내부에서 인기척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총알 자국이 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나누어져 있는 두 공간에 각각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회전문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두 회전문이 열리더니 무장을 한 누군가가 문에서 튀어나오게 되고 '닐'은 그의 뒤를 쫓고 '주인공'은 사투를 벌인다. 이때, 인버전 현상이 일어나더니 바닥에 해체되어 있던 권총이 결합되고 유리창의 총알 자국을 없애며 총알 또한 총기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렇게 몸싸움을 벌이다가 제압에 성공한 순간, 옆에 있던 셔터의 틈이 생기면서 그 남성은 그 사이로 빨려나가 버린다.

 

상황이 마무리된 후에 '주인공'이 '닐'에게 그 남성은 어떻게 됐냐고 묻지만 '닐'은 애매한 대답으로 넘어간다.

 

'주인공'은 프리포트 작전에 대해 '프리야'와 이야기를 나누며 회전문이 인버전을 위한 장치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주인공'에게 오페라 하우스 작전 당시 입수했던 '물건'(플루토늄)의 행방을 알려주며 이것을 이용해 '사토르'에게 접근하라고 지시한다.

 

'주인공'은 '캣'을 만나 위작을 제거했다며 '사토르'와 만나게 해달라고 말하고 '캣'은 그를 저녁식사 자리에 외교관 인척 초대를 한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사토르'는 '주인공'을 '캣'의 내연남 정도로 여기며 대했지만 '주인공'이 플루토늄에 대해 알고 있는 눈치를 보이자 다음 날 다시 만나자고 말한다.

 

다음날, '캣'은 이제 위작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거라 생각하고 '사토르'에게 강한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 위작은 '사토르'가 미리 빼돌려놓았고 그걸 알게 된 '캣'은 '주인공'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주인공'은 그런 '캣'에게 어쩔 수 없었다고 달래며 '사토르'의 위험한 실체를 암시하면서 권총을 건네준다. 

 

'사토르'는 '캣'을 한 창고로 데려가 무기들을 보여주며 허튼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폭력을 행사한다. '주인공'에게 받은 권총을 꺼내 들지만 그것도 소용없었다. 그리고 '사토르'는 그 자리를 뜬다.

 

한편, '주인공'과 '닐'은 고속도로에서 플루토늄을 운반하는 차량에서 빼내는 작전에 돌입한다. '주인공'은 운반차량을 네 대의 대형트럭으로 포위한 뒤, 플루토늄을 입수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그 순간, 앞에서 검정 차량이 후진으로 접근해온다. 그 안에는 '캣'을 총으로 위협하는 '사토르'가 마스크를 쓴 채로 박스를 넘기라고 협박한다. 그때 또 뒤집혀 있던 은색 차량은 갑자기 정상적으로 돌아오더니 '주인공'과 '사토르'의 차량 사이로 들어온다.

 

어쩔 수 없이 플루토늄을 넘기고 '사토르'는 엑셀을 고정하고 '캣'을 묶어둔 채 다른 차량으로 넘어간다. 그 모습을 본 '주인공'은 캣'을 구한 뒤, 차량을 정지시키지만 그때 '사토르'의 부하들이 나타나 그들을 끌고 간다.

 

끌려간 곳은 오슬로 공항 프리포트에서 봤던 회전문과 유사한 장소. '주인공'은 빨간 조명이 켜진 쪽으로 끌려가고 반대편에는 '사토르'가 마스크를 쓴 '캣'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플루토늄의 위치를 묻는데 기계로는 정상적으로 들리지만 뭔가 이상한 음성이 들린다. 그 사이, '사토르'는 '캣'의 옆구리를 쏴버리고 '주인공'은 결국 그 위치를 실토한다.

 

그런데 갑자기 또 다른 '사토르'가 '주인공'이 있는 방으로 들어오더니 왜 플루토늄의 위치를 말하지 않았냐며 그를 위협하다가 '닐'과 작전팀 '아이브스'(에런 테일러존슨)이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오자 '사토르'와 반대편의 '사토르'는 회전문 안으로 사라진다.

 

'주인공'은 이런 이상한 현상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고 '닐'을 의심하지만 '아이브스'는 그들이 인버전 기술을 이용해 '시간 협공' 작전을 벌이는 요원들이고 사실 플루토늄은 인버전 기술을 개발한 미래의 과학자가 복제를 막기 위해 물질의 형태로 구현해놓은 알고리즘 9조각 중 하나와 같이 있었던 것이며 '사토르'는 알고리즘을 노린다는 것임을 알려준다. 한편, 역행 세계에서 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은 '캣'을 살리기 위해서 인버전을 한 뒤에 오슬로 공항에서 다시 인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은 회전문을 통해 인버전 한다.

 

'주인공'은 '사토르'에게서 알고리즘을 되찾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창고 밖으로 나가 은색 차량을 타고 본인이 알고리즘을 넘겼었던 그 고속도로로 향한다.

 

'주인공'은 GPS를 이용해 알고리즘이 담겨있던 상자를 찾아 도청장치를 부착하고 그 상자가 인버전 되어 사토르의 부하 차량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다. 그리고 동시에 그 차량을 따라가다가 '사토르'의 차량과 순행 중인 자신의 차량 사이에 끼게 되고 '주인공'이 탄 은색 차량 뒷자리에서 플루토늄이 빨려나가더니 순행 중인 자신의 차량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목격한다. 이때 '사토르' 또한 그 장면을 보고 역행 중인 '주인공'의 은색 차량을 전복시키고 불을 질러 폭파시켜버린다. 역행 세계에서는 엔트로피가 거꾸로 흐르기 때문에 '주인공'의 차량은 얼어붙는다.

 

컨테이너에서 깨어난 '주인공'의 옆에는 '캣'과 '닐'이 있다. 그리고 '닐'은 '할아버지 역설'(과거로 돌아가 할아버지를 죽인다면 나의 존재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역설)을 통해 타임 패러독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들은 역행의 세계에서 오슬로 공항에 도착한다. 오슬로 공항은 화물기의 충돌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되어 있다. '주인공'과 '닐'은 '캣'을 들것에 실어 회전문으로 향한다. 그런데 프리포트로 진입하려는 동시에 폭발했었던 화물기의 엔진이 복구되며 그 충격으로 '주인공'이 셔터로 튕겨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프리포트에 위작을 빼내기 위해 방문했었던 자신을 마주하게 되고 '주인공'은 자신과 몸싸움을 벌이며 총기까지 사용하지만 순행 세계에서 '주인공'이 역행 중인 자신에게 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총기를 분해해 회전문으로 재빨리 도망친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빠져나와 '닐'을 마주치고 과거의 '닐'은 그의 헬멧을 벗겨 '주인공'은 것을 확인하고 '주인공'을 보내준다. 가까스로 도망쳐 나온 '주인공'은 먼저 나와 근처에 있던 앰뷸런스를 탈취해 대기한다. 그때, '닐'과 '캣'은 과거의 '주인공'과 '닐'이 회전문으로 오기 전의 틈을 이용해 회전문을 통과하고 나와 '주인공'과 함께 빠져나온다.

 

'캣'을 살리는 데 성공한 뒤에 '주인공'은 '프리야'를 만나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해 듣게 된다.

 

인버전의 개발자는 미래에서 9개로 나눈 알고리즘이 세계의 종말을 가져올 거라는 것을 알고 핵을 보유한 9개국에 알고리즘을 핵과 함께 보관할 것을 요청한 뒤 자살했으며 사토르는 그 알고리즘 8개를 이미 손에 넣었다. 그리고 그 8개의 알고리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마지막 알고리즘을 일부러 흘렸으며 그 위치인 '스탈스크-12'로의 시간 협공 작전에 착수해야 한다.

 

또한 '사토르'가 췌장암 말기이며 입수한 알고리즘 9개를 '스탈스크-12'에 묻어버리고 그곳을 폭발시켜 손목에 찬 '데드맨 스위치'가 '사토르'의 죽음과 동시에 알고리즘의 위치를 미래로 전송해 세계의 종말이 도래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캣'에게 모든 알고리즘의 입수와 동시간대인 '캣'과 '사토르'가 요트 휴가를 보냈던 베트남으로 가서 '주인공'이 알고리즘을 확보하기 전까지만 '사토르'의 죽음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스탈스크 작전'은 두 팀으로 움직인다. '주인공'과 '아이브스'가 포함된 순행팀(Team RED)은 이미 작전을 경험했고 순행팀 시점에서는 역행을 하고 있으며 '닐'이 포함된 역행팀(Team BLUE)에게 정보를 얻고 폭발지까지 도달하는 것이 작전의 핵심이다.

 

레드팀과 블루팀은 컨테이너에 실려 스탈스크로 도착한다. 그들은 같은 장소에 있으나 시점이 다른 상황. 그러나 두 팀 모두 작전조인 '아이브스'와 '주인공'을 엄호하며 진로를 확보한다. 작전조는 알고리즘이 위치한 지하벙커까지 도달하지만 '사토르'의 부하 '볼코프'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입구가 막혀 다른 요원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한편, 역행 시점에서의 '닐'은 '볼코프'가 폭탄을 해체(순행 시점에서는 설치)하는 것을 목격하고 작전조에게 미리 알리기 위해 '스탈스크' 지하 한 지점에 위치한 회전문을 통과해 순행 시점으로 오지만 한발 늦어 작전조는 그대로 지하 벙커로 들어가 버리고 입구는 막힌다.

 

작전조인 '주인공'과 '아이브스'는 창살로 막힌 지하 중심부에 도착하게 되고 그 안에는 '볼코프'가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고 그 옆에는 요원 한 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시각, 베트남의 바다 위 '사토르'의 요트에 잠입한 '캣'은 챙겨 온 권총을 숨긴 뒤, '사토르'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난간줄을 빼놓는다. 그리고 나타난 '사토르'가 아들이 어디 있냐고 묻자 보모와 해변에 갔다고 둘러대며 사과를 시작으로 대화를 시도한다. (그 시점의 '캣'은 '사토르'와 다투고 아들과 보트를 타고 나가 있는 상태) 사실 이 시점의 '사토르'도 인버전한 상태로 '스탈스크' 폭발과 동시에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려 하는 것이었다.

 

'사토르'는 '스탈스크'에 있는 '볼코프'에게 전화를 걸어 '주인공'과 통화를 한다. 그리고 황폐화된 미래의 인류는 더 이상 '할아버지 역설'을 부정하고 풍족했던 과거로 돌아가려 하고 이를 알게 된 알고리즘의 개발자는 그것을 9개로 나누어 과거로 보낸 뒤, 남다른 철학을 가진 '사토르'를 포섭해 이 세계의 인버전을 이룩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모두 알려준다.

 

전화를 끊고 '볼코프'가 '주인공'을 처단하려는 찰나에 쓰러져있던 시체가 일어나더니 '볼코프'의 총알을 맞고 문을 열고 거꾸로 달려 나간다. 덕분에 '주인공'은 열린 문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볼코프'가 당황한 틈을 타 '주인공'은 그를 제압하고 알고리즘을 회수한다.

 

같은 시각, '캣'은 시간을 끌다가 멀리서 자신과 아들이 보트를 타고 돌아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급해져 알고리즘 회수 신호를 받지 못했음에도 권총을 꺼내 '사토르'에게 총구를 겨눈다. 그리고 자신의 옆구리의 총상을 보여주며 자신이 인버전해 온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 뒤, 그를 죽여 바다에 던져버린다. 하지만 알고리즘을 완전히 지하에서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 내에 빼내지 못하면 그대로 세상은 멸망하게 된다.

 

이때, 작전조를 막으러 순행 시점으로 돌아간 블루팀 '닐'이 차량에 줄을 매달아 작전조가 있는 지하로 내려주었고 간발의 차로 폭발을 피해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캣'도 자기 자신과 아들이 돌아오기 직전에 다이빙해서 그곳을 빠져나간다.

 

작전 성공 후 모인 '닐'과 '아이브스', 그리고 '주인공'. '아이브스'는 전에 예고한 대로 알고리즘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살아있어서는 안 된다며 그들에게 총구를 겨눈다. 하지만 이내 총구를 내리고 알고리즘을 3조각으로 나누어 각자 가지기로 한다.

 

그리고 헬기로 복귀하는 '아이브스'와 '닐'의 뒷모습을 본 '주인공'은 '닐'의 가방에 달린 붉은 줄이 오페라 하우스 때 나타나 자신을 도와준 사람과 철창 안에서 자기 대신 총을 맞은 사람이 모두 닐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묻는다.

 

"도대체 누가 널 고용했지?"

 

"아직도 모르겠어?"

 

사실 이 모든 것은 '주인공'이 미래에서 '테넷'을 조직하고 '닐'과 같은 인물들을 직접 고용한 것이었다. '닐'은 그런 '주인공'을 위해 시간 협공으로 희생할 미래를 향해가고 마지막 인사를 하며 떠난다.

 

'캣'이 아들의 하교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 차량에서 이를 지켜보며 그녀를 제거하려 하는 '프리야'. 그때, '주인공'이 뒷자리에 탄 '프리야'의 부하를 죽이고 탑승한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프리야'를 죽인다.

 

평가 및 감상

후 힘들었다. 평소처럼 간략하게 쓰려했으나 욕심이 생겨서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기로 했다. (흐름 자체는 나무위키의 도움을 받았고 작성은 모두 나의 말로 썼음을 밝힌다)


'크리스토퍼 놀란'과 <테넷>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섭렵한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미 우리에게도 너무 잘 알려져 있다. 언뜻 보면 평범할 수 있는 스토리 자체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플롯, 연출로 본인 만의 세계를 구축한 감독이며 영향력 있는 영화감독 중 하나다. 그렇게 '놀란'은 그동안 많은 수작을 만들어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테넷>은 그 정도의 수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명확한 특징은 영화의 설정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불친절하기까지 하다. 물론 <인터스텔라>나 <인셉션>도 충분히 어려웠으나 그것을 능가하는 난해함을 보여준다. <테넷>은 큰 틀만 보고 따라간다면 어느 정도 흥미롭게 볼 수 있지만 세부적인 설정과 인물 간의 이해관계를 쉽게 알기조차 어렵다. 어떤 진행 방식으로, 어떤 흐름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지는 파악이 돼도 그 이유, 왜 그런 흐름이 생겼는지, 이 인물이 왜 이런 선택을 하는 건지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는 뜻이다. 혹시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추가로 인물들의 서사도 약한 편이다. '놀란' 감독의 다른 작품에서도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인데 캐릭터가 평면적인 것은 둘째치고 그들이 그저 영화의 전개에 소모되는 도구로 이용되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테넷>에서 그 점이 더 부각되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망작인가?

 

그렇지는 않다. 전작들에 비해 다소 부족한 시각효과와 연출,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충분히 치밀한 플롯과 천재적인 아이디어가 녹아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특히, 몰입도를 올려주는 웅장한 음악과 CG를 최소화 함으로 생동감 있는 여러 장면들, 점점 회수되는 떡밥들은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 영화가 띄고 있는 구조는 퍼즐식으로, 순방향으로 흐르던 전개가 회전문을 통해 역주행을 하더니 그것이 곧 영화의 흐름이 된다. 그 구조가 참 흥미롭고 재밌다. (물론 어느 정도 이해를 한다면..)


'주인공' = '주도자', 그리고 '닐'

 

리뷰 내내 '주인공'이라고 칭했지만 'Protagonist'라는 호칭 때문에 대부분 '주도자'라고 해석해서 부른다. 사실 결국 자신이 '테넷'의 창시자임을 알게 되고 그러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주도자'라는 의미 또한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 인물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 그저 'Protagonist'라고만 불릴 뿐.

 

'닐'은 미래에서 보내진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그조차도 미래의 '주인공'이 고용했으며 '닐'이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걸 보면 둘은 각별한 사이임을 짐작할 수 있다.

 

사실 '놀란' 감독 전작의 주인공을 맡았던 다른 배우들에 비하면 '존 데이비드 워싱턴'의 연기가 썩 인상적이진 않았다. 그것과 더불어 '주인공'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큰 매력이 없다. 오히려 '닐'이라는 캐릭터가 더 돋보이며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인물에 가깝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스탈스크' 작전이 끝난 후, 이제 '주인공'을 위해 희생하는 마지막 인버전을 남겨두고 '닐'이 '주인공'에게 한 몇 가지 말이다.

 

"나한텐, 이게 아름다운 우정의 끝인 것 같아."

 

"내겐 몇 년 전에. 넌 지금으로부터 몇 년 뒤에."

 

거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급 애틋함이다.

 

그리고 이것은 네티즌들의 추측인데 '닐'이 '캣'의 아들 '맥스'와 동일인물이라는 말이 있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프리야'로부터 '캣'을 구해주고 그의 아들이 커가는 걸 지켜보고 결국 나중에 '테넷'의 요원으로 영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인데 뭐 믿거나 말거나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다

 

어떤 사람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해서 그 사람의 할아버지를 죽인다면 그 사람의 존재는 어떻게 되는 걸까.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그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과거로 돌아가는 일조차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이것을 '타임 패러독스' 그중에서도 '할아버지 역설'이라고 부른다.

 

이 영화에서도 묻는다. 만약 과거의 어떤 행동이 이미 일어난 미래의 일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 영화가 주는 답은 '아니다'이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다'. 이미 일어난 일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뜻이다.

 

달리 말해 우리의 미래 또한 이미 정해져 있고 우리는 그것을 알든 모르든 그 흐름대로 살아가는 것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서 할아버지를 죽일 수 없다. 왜냐하면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인물이 인버전을 통해 자신이 시작했던 시점으로 역행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인버전 하기 전까지 역행 중인 자신의 모습이 보여야 한다. 두 번째 그림처럼 말이다. 그 말인즉슨 내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와 처음 출발한 시점으로 역행하는 것조차도 이미 일어난 일이고 과거에 어떠한 행동을 하려는 것 자체가 이미 일어나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준 것이라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가? 그게 정상이다.


그래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

 

솔직히 모르겠다.

 

라고 마무리하기엔 빌드업이 과했기 때문에 대충 정리해보겠다.

 

까놓고 말해서 서사적으로 드러나는 메시지는 빈약하게만 보인다. 결국 우리는 이미 지나버린 과거를 바꿀 수 없고 그렇다고 해서 미래에 의지할 수만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안주하면서 살아야 하나. 어차피 정해진 미래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 살아도 되는가. 그건 아니다. 우리는 선택하고 실행하여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가 되기 때문이다. 행동에 따라 미래가 변하는 게 아니다. 그냥 그렇게 정해져 있었다. 뭔 소리야..

 

이 영화는 인물 간의 관계와 메시지보다 그 자체를 봐야 재밌게 볼 수 있다. <테넷>의 공식 포스터 뒷 장에도 쓰여있고 영화 내에서 '바버라'가 말하듯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근데 뭐 어차피 이해가 안 된다. 어떤 면에서는 사실 실패에 가까운 영화지만 서도 '인버전'이라는 신박한 소재와 그에 따른 음향과 시각효과,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연출력과 플롯 배치를 보면 이 영화가 재미없을 수가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게 뭐냐면

 

모르겠다.

 

감독이 천재인 거 자랑하는 것 같다.



"이걸 봐 말아"


👍 "이 영화 한 번으로는 이해를 못하겠는데...? / '놀란'의 천재성 / 정말 이 영화를 볼 자신이 있다면..."

 

👎 "문과 / 이과 / 예체능"

 

테넷(2020)

4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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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 :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화
1점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화
0.5점 : 쓰레기


  • '어디서 봤더라'는 너무 넣고 싶은 파트였으나 분량 문제로 불가피하게 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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