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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2021)
Escape Room: Tournament of Champions

액션/공포/스릴러

2021.07.14 개봉

88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애덤 로비텔
출연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데보라 앤 월, 토마스 코퀘럴, 홀랜드 로던, 인디야 무어

 

 

 

 

 

 

 

 

 

 

 

 

 

 

 

※영화의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방탈출 카페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 <이스케이프 룸>의 후속작인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다. 1편은 나름 킬링타임으로 꽤 흥행을 했었는데 2편은 흥행면에서는 전작의 반도 못 따라갔다. 2편은 당연하게도 1편의 내용과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사실 전작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기에도 무리는 없는 수준이긴 하다. 어찌 됐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1편보다 재미없었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참고로 이 영화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결말만 다른 수준이 아닌 초반부와 결말부분의 내용이 다르게 나온다. 후술 할 내용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나가야 산다 <이스케이프 룸>

이스케이프 룸(2019) The Escape Room 액션/공포/스릴러 2019.03.14 개봉 99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애덤 로비텔 주연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제이 엘리스, 타일러 라빈, 데보라 앤 월, 닉 도다니 ※스

movingmovie33.tistory.com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글로벌 흥행 시리즈의 완벽한 컴백! 
살아남은 자들을 노린 업그레이드된 게임이 시작된다!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조이`와 `벤`.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고 만다. 

순간 다른 칸과 분리된 열차 안에는 초고압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곳에 있는 6명 모두 게임의 생존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이 다시 시작됐음을 직감한 그들은
뉴욕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데….


줄거리(확장판)

 

죽음의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 그녀는 그 게임을 주최했던 '미노스'의 존재를 입증하고 그들을 파멸시키기 위해 그들의 본거지로 찾아가려 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도우려는 또 다른 생존자 '벤'은 당시 게임에서 그녀가 자신의 생존에 큰 도움을 주었기에 조금은 불안하지만 협력하기로 한다. 그러나 '조이'는 비행 공포증으로 인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고 차로 이동하기로 한다.

 

그러나 단서를 따라 찾아간 곳은 아무것도 없는 폐건물. 엎친데 덮친 격으로 '조이'는 그곳에서 만난 소매치기범에게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까지 빼앗긴다. 그를 쫓다가 의도치 않게 지하철을 타게 된 '조이'와 '벤'은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게 된다. 이상한 굉음에 두 사람은 조종석을 확인해보는데 그곳에는 아무도 없고 이윽고 그들이 탄 열차 칸이 분리가 되어 버려진 역사에 도착한다.

 

'조이'와 '벤'은 직감적으로 그들이 '미노스'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같은 칸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 또한 '미노스'를 알고 있는 눈치. 사실 그들 또한 '미노스'의 탈출 게임에서 생존한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곧이어 열차 외부에 어떤 장치가 연결되더니 열차 내부까지 전류가 흐르게 되고 때마침 흘러나오는 방송을 통해 수상한 짐 속의 문 손잡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 손잡이로 조종실을 열고 토큰 9개를 모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힌트를 통해 광고판에 빠진 철자와 지하철 내부 손잡이의 개수가 알파벳의 수와 일치한다는 것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하지만 그중 하나는 안타깝게도 감전사한다.

 

남은 다섯 명의 사람들은 통성명을 하고 은행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동한다. 쭉 뻗은 통로 끝에 열려 있는 금고. 그리고 바닥 타일을 밟으면 레이저가 방출된다는 사실과 방송을 통해 10분 뒤에는 그 레이저가 작동된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그 중 안전한 타일이 있음을 단서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은 우여곡절 끝에 죽음의 레이저 은행에서 탈출하게 되고 다섯 명 모두 생존한다.

 

모래가 가득한 해변 세트장으로 이동한 다섯 사람. 그곳에서도 단서를 찾는데 힘을 쓴다. 그런데 갑자기 모래늪이 생기고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결국 '네이슨'이 늪에 빠지게 되지만 남은 이들은 생존을 위해 더 속도를 높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래늪은 거대해지고 세트장 전체를 집어삼키려 하는데 '조이'와 '브리아나'가 각기 다른 탈출구를 찾는다. '조이'는 자신이 찾은 탈출구가 이 세트장 자체를 탈출할 곳임을 믿고 남은 생존자들과 함께 들어가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벤'이 모래늪에 빠져 사라져 버리고 '브리아나'는 결국 자신이 찾은 탈출구로 혼자 들어가게 된다.

 

'브리아나'와 다른 통로를 통해 맨홀을 열고 나온 '조이'와 '레이첼'은 눈앞에 펼쳐진 도로 한복판을 보고 기뻐하는데 방금 갈라졌던 '브리아나'가 갑자기 나타나 그들이 나온 맨홀로 향한다. 그러나 맨홀은 닫히고 길거리 자체가 홀로그램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들은 여전히 세트장 안이었던 것.

 

'브리아나'는 이미 이 세트장에서의 단서를 찾는데 힘을 쏟은 듯 여기저기 상처를 입었고 그녀는 1분마다 염산 비가 내린다고 설명해준다. 그들은 단서를 조합해 최종적으로 택시를 타야 하는 것을 알아내 '조이'가 택시 문이 열린 찰나의 순간에 탑승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후로 택시는 열리지 않았고 염산 비를 피할 수 없던 '레이첼'과 '브리아나'는 죽음을 맞이한다.

 

이어 나타난 공간은 유리벽 하나로 나뉘어 있는 방. 반대편에는 자신을 '클레어'라고 소개하는 소녀가 있었고 그녀는 사실 설계자인 아버지가 '미노스'측의 협박으로 과거 어머니까지 죽이고 현재는 자신을 감금해 방을 설계하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클레어'는 '조이'가 자신의 탈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고 모래늪에 빠진 '벤' 또한 자신이 따로 구해주었다고 얘기한다.

 

'조이'는 역량을 발휘해 갇힌 '클레어'를 구해주고 뒤이어 나타난 아버지를 가둔 뒤 '미노스'의 시스템을 작동 중지시킨다. 그리고 '조이'는 '벤'이 있는 곳. 처음에 갔었던 폐건물로 향해 그와 재회한다.


극장판과 다른 점

 

'미노스'의 탈출 게임 세트 설계의 배후를 보여주는 2편의 초반부와 다르게 극장판에서는 '조이'가 전작의 탈출에서 죽음을 맞이한 동료들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상담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택시에서 다음 공간으로 넘어간 '조이'는 그곳에서 이전 탈출 때 죽은 줄 알았던 '아만다'와 재회하게 된다. '아만다'는 '미노스'가 자신에게 딸의 생명을 인질 삼아 방을 설계하라고 시켰고 '조이'를 다음 설계자로 지명하기 위한 설득을 거부하면 '미노스'가 살려둔 '벤'을 죽인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조이'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물이 차오르는 방 안의 '벤'을 구해내 '아만다'와 함께 탈출한다.


비행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한 '조이'와 '벤'. 그러나..

 

"말해봐, 조이. 감쪽같았나? 게임은 우리가 끝났다고 해야 끝이야. 미노스 항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임은 다시 시작된다.


평가 및 감상

 

킬링 타임, 빠르게

 

전작도 그랬고 이런 장르의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이 영화 또한 '킬링타임'의 정석을 달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킬링타임이라고 해서 그 작품성이나 재미가 극대화되는 것은 아니다. 개연성이나 스토리의 짜임새도 갖춰진 영화가 비로소 킬링타임 영화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그만큼의 흥행도 가져오는 법이다. 이 영화는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살짝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해있다.

 

일단 전에 리뷰하기도 했었던 전작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가자면 <이스케이프 룸>은 제목 그대로 방마다 설치된 트랩이나 장치들을 극복하면서 추리를 통해 방을 탈출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내용이다. <쏘우>나 <큐브>와 같은 영화를 잔인해서 못 보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수준이라 보기에 불편한 부분도 딱히 없다. 전작에는 이러한 점이 돋보이면서 나쁘지 않은 킬링타임 영화로 기억에 남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단계형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기에 전작 느낌을 기대하고 봤는데 실망이 컸다. 이런 실망감은 <오징어 게임>에 대한 평과는 조금 다른 맥락인데 <오징어 게임>이 너무 과했다면 이건 너무 뭐가 없는 느낌이다. 물론 시리즈물이라 어느 정도 1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보는 게 맞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전개가 너무 빠르게 이루어진다. 무맥락, 무근본으로 자기들끼리 탈출하기 바빠서 관객들에게 주는 재미는 반감된다.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는 영양가 없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차라리 tvN 예능 <대탈출>이 더 짜임새 있고 재밌는 정도. 눈 깜짝하면 탈출이 끝나 있고 영화가 끝나 있다. 킬링타임은 킬링타임이지만 말 그대로 남는 거 없는 '시간 죽이기'일 뿐이다.

 

사실상 더 평가할 부분이 없다. 전작에서는 그래도 단계 해결에 어느 정도 집중함으로써 꽤 괜찮은 스릴감을 유지했는데 이번 영화는 전반적인 이야기 자체에 구멍이 있으니 나름 잘 짜 놓은 여러 단계들이 주는 재미나 쾌감 자체가 희미해진다.

 

네티즌 호평이 너무 광고처럼 보일 지경. 나만.. 재미없나..?



"이걸 봐 말아"


👍 "속도감이 주는 쾌감"

 

👎 "속도감이 주는 불친절함"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2021)

2 / 5

 

★★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화 점수의 기준을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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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 완벽, 다시 봐도 좋은 영화
4.5점 : 너무 좋지만 5점은 아쉬운 영화
4점 : 잘 만들어진 영화
3.5점 : 재밌거나 흥미로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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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점 : 그냥저냥 괜찮은 영화, 다시 보고 싶진 않음
2점 : 단점이 장점을 삼킨 영화
1.5점 :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화
1점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화
0.5점 :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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