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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본 리뷰는 [메가박스 프리뷰어]의 자격으로 참석한 시사회 관람 후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데시벨(2021)
Decibel
액션
2022.11.16 개봉
110 / 12세이상관람가
감독 황인호
출연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데시벨>이다. 영화의 제목처럼 일정 데시벨을 넘기는 소음이 발생하면 터지는 폭탄을 이용한 테러를 다루고 있다. 캐스팅만 봐도 매력적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비주얼적인 부분과 연기력까지 모두 기대를 불러일으킨 영화이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한.다 

물이 끓는 주전자 소리, 창문 여는 소리, 놀이터 아이들의 웃음 소리… 
잠시 후, 거대한 굉음과 함께 단독 주택이 폭발했다는 뉴스 속보가 전해진다. 
그리고, 뉴스를 지켜보던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에게 걸려온 전화 
 
 “소음이 커지면 터집니다. 다음 타깃은 축구 경기장이에요”

사태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관중들로 가득 찬 축구 경기장을
다음 테러의 타깃으로 지목하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의 위협은 계속되고,
사상 최대의 도심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모든 비밀을 손에 쥔 폭탄 설계자를 찾아야만 하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오늘 반드시 이 폭발을 막아야만 한다!


우리가 아는 그 맛

 

데시벨

데시벨을 보기 전 한가지 우려했던 것은 여느 한국형 재난 영화처럼 뻔하고 클리셰적인 결말을 맺지는 않았으면 했다. 근데 사실 재난영화라는 것이 그런 결말을 갖지 않기란 쉽지 않은 법이고 데시벨 또한 비슷한 모습으로 영화가 마무리되었다. 다만 이 영화가 졸작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영화의 흐름이 생각보다 입체적이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폭탄 테러라는 소재에서 주는 긴장감도 잘 조성했고 캐릭터의 서사도 꽤 괜찮게 입혀놨다.

 

그러나 이 영화가 수작이 되지 못하고 평작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영화의 무게감. 정상훈 배우는 대중들에게 어떤 이미지인가. SNL에서의 코믹한 연기로 각인이 되어 있음에 확신한다. 물론 그의 정극 연기도 본 눈으로 말하자면 그런 연기도 매우 잘 소화해낸다. 그러나 데시벨에서 정상훈 배우의 역할은 역시 코믹한 멘트로 감초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연기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연기가 극의 흐름을 적잖이 방해하며 긴장감을 반감시켜버린다. 또한 캐릭터 자체만 봤을 때도 그의 역할이 필요한가 싶을 정도이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해 캐릭터 배치의 실패라고 본다.

 

데시벨이라는 제목은 어떨까. 이 또한 아쉽다. 제목은 영화의 강한 소재나 주제를 관람 전과 관람 후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시벨이라는 제목을 보고 '데시벨이 높으면 터지는 폭탄? 신선한데? 이것으로 어떤 긴박한 상황을 만들까?' 라는 기대감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대감에 못 미치는 소재 활용은 굳이 데시벨이 제목이었어야 됐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고 오히려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되는 역효과를 내버린다.


데시벨이 높아져도 긴장감은 떨어진다

 

데시벨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데시벨은 흔한 한국형 재난영화 중 평작에 그친다. 개연성에 문제가 되는 전개도 없고 안정적인 흐름으로 결말에 도달한다. 하지만 특별함이 없다면, 새로움이 없다면 영화는 과거에 머무르게 되고 다른 것과 비교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더 좋을 수 있었기에 더 아쉬운 영화 데시벨이었다.



"이걸 봐 말아"


👍 "킬링타임 영화"

👎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맛"

2.5 / 5

★★☆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화 점수의 기준을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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