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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본 리뷰는 [메가박스 프리뷰어]의 자격으로 참석한 시사회 관람 후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올빼미(2022)
The Night Owl
스릴러
2022.11.23 개봉
118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안태진
출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안은진, 김성철, 조윤서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올빼미>이다. <올빼미>는 조선시대 인조가 재위하던 시절, 소현세자의 죽음을 주제로 한 궁중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다. 1997년 데뷔한 유해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왕’ 역할에 도전하며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얼굴 근육의 미세한 떨림까지 연기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개봉 이전부터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궁에서는 들어도 못 들은 척, 봐도 못 본 척해야 하네”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궁궐에서 임금과 왕족들을 전담하는 의원인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만에 조선으로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안 보고 사는 게 몸에 좋다고 하여 눈을 감고 살면 되겠는가”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참신한 설정

 

올빼미

<올빼미>는 낮에 볼 수 없고, 밤에만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차별화된 스릴러를 선사한다. 주맹증이란 밝은 곳에서의 시력이 어두운 곳에서보다 떨어지는 증상으로 영화에서 처음 다뤄지는 이를 사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감독은 안과 의사 자문 등 충분한 사전 조사 및 실제 주맹증을 가진 환자들과 인터뷰하며 준비 과정을 걸쳤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영화에서 나오는 주맹증에 대한 사실적 묘사는 극대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주맹증이라는 참신한 설정이 과연 역사적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꼭 필요한 설정이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사극이지만 기존 사극의 통념을 깬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색을 잘 살린 현대적이고 세련된 영화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음을 관람 후에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주맹증이라는 참신한 설정이 제작진의 감각적인 연출과 쫄깃한 긴장감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한 것이다.


유해진의 성공적인 변신

 

올빼미

생각한 것보다 유해진의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초반부터 등장하며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아줄 것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는 뒤늦게 나와서 살짝 의아했지만 등장과 동시에 이야기의 톤을 제대로 잡아주는 유해진의 첫 왕 연기라고는 믿을 수 없는 빈틈없는 연기는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여러 장르의 작품에서 주조연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로 활약상을 빛내었다고 평가받는 배우 유해진이지만 기존에 해왔던 역할 대부분이 가볍고 코믹한 역할이라 개봉 전부터 기대보다는 의아해했던 관객들이 많았을 것이고, 필자 또한 배역에 맞는 캐스팅인지 의구심을 품었었는데 관람 후에는 워낙 기본 연기력이 탄탄하다 보니 왕의 묵직한 연기 또한 성공적으로 소화해내었다고 생각한다.



"이걸 봐 말아"


👍 "명배우들의 연기와 뛰어난 연출"

👎 "비추천 사항 없음"

 

3.5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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