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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본 리뷰는 [메가박스 프리뷰어]의 자격으로 참석한 시사회 관람 후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스위치(2021)
SWITCH

드라마
2023.01.04 개봉
112 12세이상관람가
감독 마대윤
출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박소이, 김준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스위치>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무언가 바뀐 내용의 영화이며 그것은 바로 주인공의 인생이 아예 다른 인생으로 바뀌어버린 이야기이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하룻밤 사이, 인생이 180도 뒤집어졌다!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이브에 끌어안을 것이라고는 연말 시상식 트로피뿐.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잡아탄다.

다음날 아침, 낯선 집에서 깨어난 ‘박강’에게
생전 처음 보는 꼬맹이 둘이 안겨오고,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이 잔소리를 폭격하며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매니저 ‘조윤’이 천만배우가 되어
그가 있어야 할 톱스타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이게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

180도 뒤집어진 인생에 속이 뒤집어지는 ‘박강’은
불현듯, 지난밤 택시 기사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가 떠오르는데…

“만약에 선택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또 이 설정?

 

우리는 주인공이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되는 설정에 너무 익숙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부터 비교적 최근(?)  영화인 <내 안의 그놈> 등 바뀌기 전 인생에서 깨닫지 못한 것을 바뀐 후의 인생에서 배우고 원래 인생에서 그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는 흐름을 가진 작품들 말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대중들에게 친숙한 설정이라는 점에서 볼 때, 어쩌면 이 설정은 한국영화의 클리셰라고 불려도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설정을 가져가면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새로움과 차별점이 필요하다. 이 사실은 영화이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마케팅에서도 중요한 것임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스위치>에서는 그 새로움을 보기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톱스타의 인생에서 매니저의 인생을 살게 되는 '박강'의 모습은 '그 설정'을 정직하게 따라가기 그지 없었고 이것이 주는 재미요소나 감동포인트까지도 큰 특별함이 없었다. 더불어 이 설정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스위치라는 제목도 그 밋밋함에 한 몫 더해주었다.(개봉 전 원제가 있었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의 여지 때문에 언급하진 않겠다.)


빛났던 캐릭터

 

그럼에도, 그런 진부한 설정 안에서도 (혹은 설정탓일 수도 있겠지만) 캐릭터들은 빛났다. 권상우 배우가 연기한 '박강'부터 오정세 배우의 '', 이민정 배우의 '', 심지어 아역 배우 '박소이'와 '김준' 이 둘의 캐릭터까지도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감상을 주었다. 그런 캐릭터에서 전달되는 이야기와 대사들은 더 큰 설득력을 가지고 다가왔고 이 영화가 지향하는 분위기인 따뜻함과 편안함을 더해주었다.

이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각 배역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의 뛰어남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민정 배우는 두 아이의 엄마, 철없는 남편의 아내로서 부족함이 없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사실상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의 무게를 잡는 인물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외모도 매우 빛났고 애교는 덤이다.


이런 영화라면 언제든 환영

 

전반적으로 주는 영화의 감상은 무난하다. 그러나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 또한 무난함 때문이다. 자극적이고 계산적이며 생각의 여지가 많은 영화는 엄청난 쾌감과 재미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스위치는 그런 영화들과는 결이 다르다. 앞서 뻔한 설정을 언급하면서 새로움은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듯이 그런 즐거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진행되는 흐름이 편안하게 와닿고 살아있는 캐릭터의 씬들이 따뜻하고 기분 좋게 다가올 것이다. 물론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또한 오랜 기억 속에 남아있을 영화는 아니지만 그 기분 좋은 장면들이 충분히 이 영화를 볼 가치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이걸 봐 말아"


👍 "편한 감상"

👎 "뻔한 흐름"

 

3 / 5

★★★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화 점수의 기준을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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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 단점이 장점을 삼킨 영화
1.5점 :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화
1점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화
0.5점 :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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