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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악(2007)

Zodiac

범죄/스릴러

2007.08.15. 개봉

156분/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데이빗 핀처

주연 제이크 질렌할, 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신문 1면에 이 암호를 내보내라. 이 암호는 곧 내 신원이다.
오후까지 암호를 신문에 내지 않으면 오늘 밤부터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를 것이다. 
주말 내내 밤거리를 누비며 12명을 죽일 것이다.”

 

오늘의 영화는 <세븐>과 <파이트 클럽>으로 이름을 알린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조디악>이다. <조디악>은 미국의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사건에 대해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점이 인상적이다.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조디악'의 살해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후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3대 신문사 앞으로 편지를 보낸다. 그 내용은 다름 아닌 자신이 최근 발생했던 살인사건들의 범인이며 범인과 경찰만 알 수 있는 범행에 대한 내용들. 그리고 어떤 암호.. 그 암호에 자신의 신원이 들어있고 그것을 신문 1면에 내지 않으면 다시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를 것을 예고한다. 이에 신문사의 삽화가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제이크 질렌할)는 이를 파고들어 조금씩 그 사건에 다가가게 된다. 하지만 '조디악'은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고 그레이스미스와 크로니클의 간판기자 폴 에이브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샌프란시스코 경찰청 강력계 경위 데이비드 토스키(마크 러팔로)와 윌리엄 암스트롱 경위(앤서니 에드워즈)는 수사를 진행할수록 사건에 집착하게 된다.


<조디악>은 서스펜스 영화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이 범인이라고 밝히면서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범인, 가까이 있으면서 보이지 않는 범인. 이 사실이 관객으로 하여금 주인공들의 수사를 숨죽여 따라가게 만든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꽤 긴 편이다. 그래서인지 관객들은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차분하게 사실을 풀어나가는 영화로 데이빗 핀처 감독이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고 극찬한 바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영화는 사실을 풀어내는데 최선을 다했다. 사건의 시작부터 그 사건의 보이지 않는 끝을 찾아 천천히 걸어가는 그 걸음. 피폐해지는 사람들, 그래도 끝까지 걷는 사람들. 연기력은 사실 말할 것도 없다. 제이크 질렌한의 눈알연기는 역시.. 

 

여담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마크 러팔로(헐크), 제이크 질렌한(미스테리오)의 출연이 MCU의 팬이라면 반가울 것이다.

 

"내가 범인을 잡고 싶은 건지, 지금 이 상황을 끝내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로버트 그레이스미스

 

조디악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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