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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아일랜드(2020)

Fantasy Island

어드벤처/공포/코미디/판타지/미스터리/스릴러

2020.02.14 미국 개봉

109

감독 제프 와드로우

주연 마이클 페나, 매기 큐, 루시 헤일, 오스틴 스토웰, 포샤 더블데이

 

 

 

 

 

 

 

 

 

 

 

 

 

 

※영화의 내용 및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호러/스릴러의 맛집 '블룸 하우스'에서 제작한 <판타지 아일랜드>다. <판타지 아일랜드>는 제목처럼 자신의 판타지나 소원을 실현시켜주는 기이한 섬을 배경으로 하는데 이 영화는 미국에선 개봉했지만 국내에선 개봉하지 않고 VOD로 출시했다.


      줄거리      

다섯 명의 남녀가 경비행기를 타고 섬에 도착한다. 그 섬은 단순한 섬이 아닌 각자의 꿈을 실현시켜준다는 신비한 섬 '판타지 아일랜드'이다. 그리고 그 섬의 주인 아니, 자칭 섬의 집사라고 말하는 '로아크'가 그들을 맞이해준다. 하나의 판타지만을 이룰 수 있고 그 판타지가 순리대로 흘러가게 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제이디'와 '브랙스'의 판타지는 호화롭게 전부 누리면서 사는 것, '그웬'의 판타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사는 것, '패트릭'의 판타지는 군인이 되어 아버지를 만나는 것, 그리고 '멜라니'의 판타지는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한 '슬론'에게 복수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섬에서 그 모든 판타지가 실현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타지라기엔 너무나도 현실감 있는 상황들, 그들은 이내 그저 가짜라고만 생각했던 모든 게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임을 눈치챈다. 게다가 서로의 판타지가 얽히고 얽히는 데다가 좀비처럼 깨어나는 시체들. 그들은 섬을 빠져나가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이 영화는 엉망진창이다. '블룸 하우스' 제작이라 기대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영화가 꽤 조잡하다. 심지어 넷플릭스에는 <블룸 하우스의 판타지 아일랜드>라는 타이틀을 걸어놓고 포스터엔 <겟 아웃>, <어스> 제작진이라고 떡 하니 써놨다. 그게 더 실망감을 증폭시킨다.

 

주인공들의 판타지가 실현되면서 처음에는 마냥 신기하고 그들의 꿈이 실현되는 쾌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가 전개되면서 섬의 비밀과 진상이 밝혀져도 긴장감도 없고 흥미도 안 생긴다.

 

특히 내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이 없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그것은 관객들이 인물의 감정선을 이해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많은 반전과 충격을 선사하기 위해서 그런 부분을 배제해버렸다. 아니, 너무 많은 요소를 담아버려서 깊게 묻혀버렸을지도 모른다.

 

시나리오가 엉망이니 당연히 결말도 엉망이다.

 

앤트맨 친구와 욘두도 나온다

진짜 볼 거 없고 신선한 소재와 오락성만으로 시간 좀 녹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보셔도 된다. 그래도 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 쓰면서 0.5점 깎았다.

 

판타지 아일랜드(2020)

1.5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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