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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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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2018.09.06 개봉

100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리 워넬

주연 로간 마샬그린, 베티 가브리엘, 해리슨 길버트슨, 마이클 M.포스터, 베네딕트 하디

 

 

 

 

 

 

 

 

 

 

 

 

※영화의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에는 다소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2018년에 개봉한 '블룸하우스'의 SF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다. 그러나 액션 장르보다는 SF스릴러에 더 초점이 맞춰진 영화다. 이 영화는 사지마비가 된 주인공이 인공지능 칩에 의해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자신과 아내를 살해한 이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인데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베놈>과 꽤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 심지어 두 주인공의 얼굴도 닮았다.


줄거리

(다음영화 참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전신마비가 된 그레이.
인간의 모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최첨단 두뇌 ‘스템’을 장착하고 이제, 아내를 죽인 자들을 직접 처단하기 위한 그의 통제 불능 액션이 시작되는데…


배경은 곳곳을 누비는 정찰 드론과 인체에 기기를 삽입해 신체능력을 강화시킨 미래형 증강 기술이 일상이 된 미국. 하지만 주인공인 '그레이'는 그런 기술에 거부감을 느껴 기술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아내와 자율주행차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을 때였다. 잘 가고 있던 차량에게 갑자기 이상한 증상이 발생하더니 목적지와는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그러곤 이내 전복되고 만다. 게다가 그곳에서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아내는 살해당하고 '그레이' 또한 척추에 손상을 입어 사지가 마비되어 버린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베셀 사의

 

이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그레이'. 본격적으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 나서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바로 '스템'이었고 처음엔 당황했지만 '스템'이 조사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경계심을 낮춘다. 그뿐 아니라 '스템'은 조사 후에 찾아간 범인의 집에서 '그레이'의 신체 통제권을 넘겨받아 범인을 가볍게 죽여버린다.

 

※결말 주의※

 

'스템'의 도움을 받아 결국 모든 사건의 배후가 '애론'임을 알아낸 '그레이'. '애론'을 찾아가 모든 것을 끝내려 하지만 '애론'은 자신

은 더 이상 '베셀'사를 운영하지 않고 자신보다 지능이 훨씬 뛰어난 '스템'이 운영하고 자신은 그저 '스템'이 시키는 대로 한 것뿐이라고 고백한다. 그러고는 '스템'에게 저항해 들고 있던 총으로 자신을 쏴버린다.

 

화면이 전환되고 침대에서 눈을 뜨는 '그레이'. 그리고 불러도 답이 없는 '스템'. 이윽고 죽은 아내가 병실로 들어와 사고가 난 지 며칠 동안 '그레이'가 혼수상태였었다고 말해준다. 아... 꿈

 

 

 

 

다시 화면이 전환되고 총을 쏘기 전 상황으로 돌아온다. 사실 아내가 살아있는 것은 '스템'이 만든 가상세계고 '스템'은 '그레이'를 그곳에 가두고 자신은 현실 속 '그레이'의 육체와 정신을 완전히 지배한 채 유유히 떠나버린다.


일단 영화를 보지 않고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에게 참 죄송스럽다. 이러한 반전 요소가 있는 영화는 반전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봐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이미 보셨다면...

 

아무튼 이 영화는 반전이 한 몫하는 영화다. 반전도 반전 나름이다. 반전 중독 증세를 보이는 특정 영화들과는 달리 굉장히 매끄럽고 탄탄한 반전으로 충격을 선사한다. 흔히 말하는 떡밥 회수가 매우 잘되는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액션도 나름 훌륭하다. 특히 '스템'이 '그레이'의 통제권을 차지하고 보여주는 액션씬은 카메라의 구도와 연출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물론 클리셰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이 정도 스토리와 철학을 담았으면 그 정도는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느껴지는 영화였다.

 

위에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AI, 인공지능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로봇들과 각종 기술의 비약으로 인간들의 삶은 점점 편해지지만 <터미네이터>와 같은 많은 영화들이 경고했듯이 그런 기술들은 결국 인간들을 집어삼킨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인간은 퇴화하기 때문이다. 호러의 명가 '블룸 하우스' 답게 이런 장르도 공포스럽게 귀결시킨다.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적으로 봤다. '톰 하디'와 '데인 드한'을 닮은 '로간 마샬그린'과 '해리슨 길버트슨', 그리고 <겟 아웃> 아줌마도 나온다.

 

업그레이드(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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