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16
728x90
반응형

 

 

 

 

 

 

 

 

감시자들(2013)

Cold Eyes

범죄/액션

2013.07.03 개봉

119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조의석, 김병서

주연 설경구, 한효주, 정우성, 진경, 김병옥, 이준호

 

 

 

 

 

 

 

 

 

 

 

 

 

 

※조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2007년에 개봉한 홍콩영화 <천공의 눈>을 리메이크 한 영화 <감시자들>이다.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는 대개 불필요한 감정씬이나 캐릭터의 설명을 늘어놓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는 오로지 장르에 집중을 했고 그것이 영화의 큰 장점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는 지금 보면 꽤 반가운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천공의 눈>의 주연이었던 '임달화'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줄거리

(다음영화 참고)

흔적조차 없는 놈의
모든 것을 기억하라!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반장’(설경구)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한다.
그리고 얼마 후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마저 무용지물로 만든 범죄가 벌어진다.
단 3분 만에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벌어진 무장강도사건.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그들의 존재에 모든 시선이 꽂힌다.

철저하게 짜여진 계획 하에 움직이며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정우성).
자신의 존재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그는 감시반의 추적이 조여올수록 더욱 치밀하게 범죄를 이어간다.
더 이상의 범죄를 막기 위해 반드시 놈의 실체를 알아내야만 하는 감시반.
황반장과 하윤주는 모든 기억과 단서를 동원해 놈을 쫓기 시작하는데...


한효주는 예쁘다

영화는 서울의 지하철 안에서 시작한다. 누군가를 감시하던 '하윤주'는 자리에서 일어나던 한 남성이 지나가는 여성과 부딪히는 것에 시선이 팔린다. 이내 다시 감시하던 대상에게 시선을 돌리고 하차하는 대상을 따라 내린다. 감시와 미행 끝에 '하윤주'는 감시대상과 마주치게 되고 '하윤주'를 추궁을 하는데 사실은 그 대상이 감시반의 황반장이었고 '하윤주'를 테스트했던 것이었다.


그사이 '하윤주'가 내린 지하철에서 함께 내린 한 남성은 고층 빌딩의 주차장에서 차 한 대에 폭탄을 설치해 터트려버리고 자기 부하들을 동원해 은행의 개인 금고를 털어버린다. 그는 악명 높은 범죄자이자 그림자라고 불리는 '제임스'다.

 

'하윤주'는 정식으로 감시반에 출근하게 되고 '꽃돼지'라는 코드네임을 부여받은 채 현장으로 나선다. 감시팀은 '그림자'의 뒤를 추적하기 위해 일명 물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대상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감시는커녕 발견도 못하는 상황. 이때 '하윤주'는 천재적인 판단력으로 감시구역의 변경을 제안하고 그것으로 물먹는 하마의 행적을 밟는 데 성공한다. 이들은 과연 '제임스'를 잡아낼 수 있을까.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감시자들>은 산만한 전개와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으로 혹평을 받았던 많은 한국영화들의 문제점들을 과감히 버리고 범죄 추적 스릴러라는 장르에 집중한 영화다. 그래서인지 안정감 있는 흐름, 또 신선한 연출기법들이 꽤 좋게 작용한다. 범인을 묵직하게 지켜보며 조용히 추적해나가는 호흡 또한 매력적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단점을 없앴다고 해서 장점만 남느냐? 그건 아니다. 안정감 있게 흘러가지만 너무 단조롭다. 안에 담긴 스토리가 없다. 장르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캐릭터는 영화의 소품일 뿐이고 스토리는 진부하게 흘러간다. 뿐만 아니다. 캐릭터들의 대사는 다소 작위적이고 개연성 또한 부족하다. 하... 좋은데 뭔가 부족하다..

 


"영화채널 돌리다가 '어, <감시자들> 하네' 했을 때 볼 만한 정도"

 

감시자들(2013)

2.5 / 5

반응형
LI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