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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2006)

Click

코미디/드라마/판타지

2007.02.01 개봉

107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프랭크 코래치

출연 아담 샌들러, 케이트 베킨세일, 크리스토퍼 월켄, 데이비드 핫셀호프

 

 

 

 

 

 

 

 

 

 

 

 

 

 

※조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아담 샌들러' 주연의 미국 코미디 영화 <클릭>이다. 포스터만 봐도 대략적인 내용이 짐작되듯이 무엇이든 맘대로 할 수 있는 리모컨에 대한 영화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리모컨이 너무 많아~ 복잡한 세상, 만능 리모컨이 필요해!
건축가 마이클(아담 샌들러)은 어여쁜 아내(케이트 베킨세일)와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일과 가정 돌보기까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정신없는 평범한 직장인. 집에서 TV를 틀려다 수많은 리모컨에 헷갈려하던 마이클은 여러 기기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만능 리모컨’을 얻어온다. 그날 밤, 서재에서 작업 중이던 마이클은 시끄럽게 짖는 강아지에게 홧김에 조용히 하라며 리모컨의 ‘소리 줄임’ 버튼을 누른다. 그런데 이게 웬일, 진짜로 짖는 소리가 줄어드는 게 아닌가!

리모컨 클릭 한 번으로 지루한 시간은 빨리 감고, 기억은 되감고 유쾌한 인생개조 시작!
만능 리모컨의 깜짝 놀랄 기능은 이제부터 시작! 길거리에 쭉쭉 빵빵 그녀가 지나가면 ‘슬로 모션’으로 몸매 감상, 꽉 막힌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출근시간은 ‘빨리 감기’로 순식간에 회사 도착. 첫 키스 때 흐르던 음악을 기억 못 한다고 토라지는 아내에겐 ‘되감기’로 그녀의 옷차림까지 기억해내 사랑스러운 남편 되기. 무슨 일이든 맘대로 조정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 덕에 유쾌한 인생개조를 시작한 마이클은 룰루랄라 즐겁기만 한데……


줄거리

건축가인 '마이클'은 자신의 업무에 바빠 가족들에게는 다소 소홀한 가장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풀리고 가족들에게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 처지. 스트레스가 쌓인 '마이클'은 아들 '벤'의 친구 '케빈'의 집에 만능 리모컨이 있다는 얘길 떠올려 밤 중에 그 리모컨을 찾으러 나선다.

 

그렇게 찾아간 생활용품 매장, 하지만 그곳에도 만능 리모컨 같은 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러다 '마이클'은 우연히 매장 안쪽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모티'라는 인물에게 '만능 리모컨'을 받는다. 집으로 돌아온 '마이클'은 리모컨으로 TV를 틀어 잘 되는지 확인하고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데 하필 애완견 '선댄스'가 짖어댄다. 신경이 쓰여 홧김에 '선댄스'를 향해 리모컨 음량 조절 버튼을 클릭하자 정말 '선댄스'의 짖는 소리가 작아졌다. 정말로 작동하는 만능 리모컨이었던 것이다.

 

리모컨의 능력을 이용해 사소한 불편함들은 빨리 감기로 지나가버리거나 일시정지로 잠시 멈춰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회시에서의 아주 중요한 계약을 따내기도 한다. '마이클'은 이제 스트레스받으며 살 일 없다고 생각하고 행복감에 젖어있던 와중, 사장 '애머'가 호텔 계약이 완전히 완료되고 나서 승진을 시켜줄 것이라는 말에 급 우울해진다. 결국 그는 고민 끝에 승진 후의 모습으로 빨리 감기를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리모컨의 단점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한다. 빨리감기를 하고 지나간 시간 속의 '마이클'은 자동 주행모드여서 무의식 속의 말들만 뱉을 뿐, 인간적인 대화는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인 데다가 자신이 지금까지 빨리 감기를 했던 상황들을 리모컨이 인식하여 비슷한 상황은 죄다 빨리감기를 해버리는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눌러댔던 '클릭'은 '마이클'을 어떤 세상으로 데려가는 걸까.


평가 및 감상 (스포일러)

그는 결국 무수한 빨리 감기로 인해 아내 '도나'를 잃고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도 함께하지 못하며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사실 너무 뻔한 플롯이다. 현재 누리는 삶에 대해 소중함을 모르는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 참교육(?)을 통해 정신 차리는 전개. 이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많은 영화들은 이런 진행의 영화를 계속 만들고 있다. 개인적으로 웃음과 교훈을 가장 부담 없이 줄 수 있는 방식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관건은 그 널리고 널린 비슷한 전개를 어떤 식으로 신선하게 풀어내느냐가 영화의 좋고 나쁨의 척도가 되는데 이 영화는 그 부분에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빨리 돌릴 수는 있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는 리모컨을 통해 알게 되는 가족의 소중함과 동시에 느끼게 되는 공허함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머리로는 대다수가 알고 있지만 살아가면서 놓치기 일쑤인 '항상 곁에 없어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라는 교훈과 함께 말이다.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코믹 요소를 안 짚고 넘어갈 수 없다. 이 영화가 개봉했던 당시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다소 질이 낮은 요소들이 많다. 좋은 의미를 담은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저급 유머들은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거기에 조금은 유치한 연출까지 더해져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버린다. 코미디 영화가 무거운 것도 이상하지만.

 

명대사

"아침이 되어도 날 여전히 사랑해줄 거야?"

 

"Will you still love me in the morning?"

 

-도나 뉴먼(케이트 베킨세일)

 


"이걸 봐 말아"


👍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영화 찾아요"

 

👎 "뭔가 새로운 코미디를 원해"

 

클릭(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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