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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2005)

The Island

스릴러/SF

2005.07.21 개봉

127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이완 맥그리거, 스칼렛 요한슨, 숀 빈, 디몬 하운수

 

 

 

 

 

 

 

 

 

 

 

 

 

※조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 <아일랜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미국에서 흥행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버금가는 성적을 보유 중인데 할리우드식 펑펑 터지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는 그의 다른 영화들보다 흥행성적이 저조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영화에 폭발씬이 별로 없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가까운 미래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가는 것 만이 희망인 사람들


지구 상에 일어난 생태적인 재앙으로 인하여 일부만이 살아남은 21세기 중반.
자신들을 지구 종말의 생존자라 믿고 있는 링컨 6-에코(이완 맥그리거)와 조던 2-델타(스칼렛 요한슨)는 수백 명의 주민들과 함께 부족한 것이 없는 유토피아에서 빈틈없는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몸 상태를 점검받고, 먹는 음식과 인간관계까지 격리된 환경 속에서 사는 이들은 모두 지구에서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희망의 땅 ‘아일랜드’에 추첨이 되어 뽑혀 가기를 바라고 있다.

잔인한 속임수
당신은 인간에게 장기를 제공하기 위한 클론이다


최근 들어 매일 같이 똑같은 악몽에 시달리던 링컨은 제한되고 규격화된 이 곳 생활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곧,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기를 포함한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스폰서(인간)에게 장기와 신체부위를 제공할 복제인간이라는 것! 결국 ‘아일랜드’로 뽑혀 간다는 것은 신체부위를 제공하기 위해 무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의미했던 것이다.

주목하라
아일랜드가 창조한 거대한 미래를 목격할 것이다


어느 날, 복제된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살해되고 장기를 추출당하며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동료의 모습을 목격한 링컨은 아일랜드로 떠날 준비를 하던 조던과 탈출을 시도한다.
그간 감춰졌던 비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외부의 모습을 보게 된 이들은 자신들의 스폰서를 찾아 나서고 오직 살고 싶다는 본능으로 탈주를 계속하는데…

누구도 복제할 수 없는 액션의 절정!
100년에 한 번, 숨 막히는 거대한 액션이 온다!!


줄거리

2019년, 지구는 생태적 재앙으로 인해 살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인공적으로 구축된 유토피아에서 살아가는 생존자들. 그들은 최첨단 기술에 의해 관리받으며 부족함 없이 살아가고 매일 추첨을 통해 나온 당첨자를 외부의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환상의 섬으로 보내준다. 안에서 격리되어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그 섬에 가는 것이 일생일대의 꿈이다.

 

'링컨'(이완 맥그리거)과 '조던'(스칼렛 요한슨)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한편, '링컨'은 매일 같이 꾸는 이상한 꿈과 어디선가 흘러들어온 벌레에 의구심을 품고 통제구역을 몰래 들어간다. 그리고 '링컨'은 그곳에서 어떤 산모가 출산한 아이를 그 산모와 똑같이 생긴 여자에게 가져다주고 그 산모는 죽여버리는 광경을 목격한다. 게다가 '아일랜드'로 뽑혀 떠난 줄 알았던 동료는 장기를 적출당하려다가 뛰쳐나오기까지 한다.

 

충격에 빠진 '링컨'은 '아일랜드' 행에 당첨된 '조던'을 찾아가 다짜고짜 도망쳐 나온다. 그러다 우연히 식물인간 상태로 배양되듯 누워있는 복제인간들을 발견하고 그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마침내 그들은 탈출에 성공하고 무작정 뛰어 도망친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성냥갑에 적힌 주소를 보고 시설에서 정비공으로 일하던 '맥코드'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맥코드'는 격리시설의 비밀과 '아일랜드'는 사실 없다는 진실을 알려주고 그들을 복제시킨 '주인'이 LA에 있다며 그곳으로 가라고 일러준다.


평가 및 감상 (스포일러)

주인공인 '링컨'과 '조던'을 비롯해 격리시설에서 지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복제인간이다. 그들은 복제의 모체가 된 '주인'들의 보험용 상품으로써 '아일랜드'로의 당첨은 사실 그들의 '주인'에게 어떠한 문제가 생겨 장기 이식 등의 대상이 되러 가는 것이었던 것. 한마디로 그들은 당첨되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뜨거웠던 주제인 복제인간과 윤리에 대한 주제의 영화다. 인간을 복제한 인간은 인간일까? 아니면 영화에서처럼 그냥 어떠한 이득을 위해 쓰이는 도구에 불과한 것일까? 그 인간에게도 인권이라는 게 존재하는 걸까? 어떻게 생각하든 자유지만 이 영화는 복제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그들을 이용하려는 이들의 윤리적 어긋남을 결론짓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한 영화임을 직감했다. 특히 미래를 다루거나 어떠한 과학적인 요소를 다루는 영화들이 대개 그렇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미래의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인간복제와 그에 따른 윤리문제라는 주제의식을 가지고 나름대로의 세계관 속에서 풀어냈다.

 

빵터지는 감독 '마이클 베이'(오른쪽)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실망스러운 완성도다. 먼저, 액션과 연출. 역시 '마이클 베이' 아니랄까 봐 정신없다. 물론 위에서 그의 다른 작품보다 폭발씬이 없다고 언급을 했으나, 그래도 우당탕탕 액션씬이 꽤나 즐비해 있다. 물론 '마이클 베이' 감독의 성공요인이 어찌 보면 다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단점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다른 요소들에 영향을 주는 수준이라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초고층 건물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는 무적의 주인공

그리고 스토리와 개연성. 전반적인 스토리는 좋았다. 좋은 소재를 가지고 출발했으나 다소 어려운 주제에 무리한 설정이었는지 구멍이 뚫리기 시작하고 결국 모순을 만들어낸다. 결국 액션에 묻혀서 메시지들이 흐릿해져 버리는 것이다. 거기다가 영화가 전개될수록 사라져 가는 개연성 또한 이 영화의 감점 요인 중 하나다.

 

좋은 소재와 좋은 주제, 좋은 액션이지만 한마디로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한 무난한 수준의 영화다. 내가 이 영화에 매긴 점수는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마이클 베이' 식의 감각적인 액션과 그 안에 담긴 메시지에 대한 점수이다.

 

재미없다고는 안 했다! 단지 단점이 돋보일 뿐.

 


"이걸 봐 말아"


👍 "재밌는 SF 액션 영화! / '마이클 베이' 감독 작품은 믿고 봐야지"

 

👎 "복잡한 영화는 싫어 / '마이클 베이' 감독 작품은 믿고 걸러야지"

 

아일랜드(2005)

2.5 / 5

★☆

 

5점짜리 영화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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