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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녀석들(2007)

Hot Fuzz

코미디/액션

2007.06.21 개봉

121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짐 브로드벤트, 마틴 프리먼, 빌 나이

 

 

 

 

 

 

 

 

 

 

 

 

 

오늘은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에는 다소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오늘부터 아카데미 관련 영화들을 리뷰하려 했으나 리뷰 예정이었던 <맹크>를 보고 하루 만에 쓸 수 없다고 판단하여 급하게 다른 리뷰를 준비했다.

 

오늘의 영화는 <베이비 드라이버>를 연출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코미디 영화 <뜨거운 녀석들>이다. <베이비 드라이버>만 봐도 알 수 있듯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하다. <뜨거운 녀석들>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호러 코미디 '코르네토' 트릴로지의 두 번째 영화로 3부작 중 유일하게 국내 개봉한 작품이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런던에서 잘 나가던 경찰 니콜라스는 너무 잘 나간다는 이유로 시골로 좌천된다.
그가 발령받은 곳은 범죄율 제로의 아름다운 마을 샌드포드.
이곳에서 그는 모든 액션 영화를 섭렵한, 착한 순둥이 경찰 대니와 파트너가 된다.
하루하루가 너무 평화롭고 조용한 샌드포드.
그러나 이 평화로운 마을 이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줄거리

런던경찰청의 유능한 순경으로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던 '니콜라스 엔젤'(사이먼 페그)의 승승장구는 멈추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의 상사들과 동기들의 시기 질투 때문에 승진을 조건으로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게 된다. 물론 '엔젤'의 의견은 중요치 않았다.

 

결국 시골 촌구석 '샌드포드'로 좌천된 '니콜라스'는 그곳의 경관 '대니 버터만'(닉 프로스트)과 함께 일하게 되는데 이전에 활약했던 자신의 모습과는 달리 큰 사건도, 범죄도 없고 평화롭기만 한 마을에서의 사소한 근무가 지겹기만 하다. 게다가 경찰서장이라는 사람은 경범죄는 그냥 넘겨야 마을이 조용하다는 이상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샌드포드'에는 깨끗한 마을,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올해의 마을상을 받기 위해 마을을 감시하는 '마을 감시 연맹'도 있는데 마을의 범죄를 감시하는 그들조차도 서장은 무시하고 넘기기 일쑤다.

 

그렇게 평화롭던(?) 마을에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누가 봐도 타살의 흔적이 있지만 마을 사람들은 사고라고 믿는 아이러니한 상황. 아무도 협조를 안 해주는 가운데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계속 보기만 할 수 없었던 '엔젤'은 혼자서라도 사건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범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알리바이가 있었고 '엔젤'의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한편, '엔젤'이 바짝 뒤쫓아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건지 '엔젤'의 집에 괴한이 습격한다. 그리고 마침내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


평가 및 감상

시작부터 빠른 호흡을 자랑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속도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쉴 틈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또 그 안에 담긴 복선들도 많이 존재하니 집중해서 봐야 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작품이 대개 그렇듯 이 영화도 그의 작품이 가지는 특징이 잘 드러나있다. 스토리는 예측할 수 없고 연출은 감각적이며 코믹 요소의 활용도 수준급이다. 그는 주로 다른 영화의 오마주나 패러디를 삽입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러한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묘미다.

 

특히 <뜨거운 녀석들>은 두 사람이 범죄를 소탕하는 '버디캅' 장르와 호러 코미디의 조합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에드가 라이트'는 현란한 편집으로도 유명한데 이 영화에서도 적절히 활용이 되어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에드가 라이트'의 '코르네토' 트릴로지에 모두 출연한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캐릭터와 찰떡이다. 거기다가 둘의 케미도 환상적이다. 그런 점이 이 영화를 비롯한 '코르네토' 트릴로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후반 20분은 액션으로 채워져 있다. '엔젤'과 범인의 대립구도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도 B급 느낌 나는 이 씬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이 장면은 액션면으로만 봐도 아주 훌륭한 결과물로써 이 영화가 왜 호평을 받는지를 입증하는 듯하다. 더 나아가 <뜨거운 녀석들>은 그 당시의 사회문제까지 풍자하고 클리셰들을 비틀며 웰메이드 영화의 존재감을 표출한다. 이게 코미디 아니겠나.



"어디서 봤더라"


<미션 임파서블>의 '벤지 던', <꾸뻬씨의 행복여행>의 '헥터'(상단부터)

'사이먼 페그'는 배우이지만 동시에 희극인, 각본가이다. 희극인의 경력을 발판 삼아 각본도 쓰게 되었고 그러다 이 영화의 감독인 '에드가 라이트'와 '닉 프로스트'와 절친한 사이가 되었고 3부작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이 셋 말고도 '마틴 프리먼' 또한 절친이며 마찬가지로 적은 분량이지만 '코르네토' 트릴로지에 모두 출연했다. '사이먼 페그'는 이후, <미션 임파서블 3>을 시작으로 '미임파' 시리즈에 합류하게 되었고 주연작 <꾸뻬 씨의 행복여행>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셜록>의 '존 왓슨', <호빗>트릴로지의 '빌보 배긴스' / <러브 액츄얼리>의 '빌리 맥', <캐리비안의 해적>시리즈의 '데비 존스', <어바웃 타임>의 '아빠'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 영화에서 '엔젤'의 상관 역할을 한 '마틴 프리먼'은 우리에게 '호빗'과 '왓슨'으로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고 '빌 나이'는 워낙 대배우라 사실 말할 것도 없다. 여담으로 <호빗>의 감독 '피터 잭슨'이 <뜨거운 녀석들>의 카메오로 출연한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호러스 슬러그혼', <철의 여인>의 '데니스 대처',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선장/비비안 에이어스/티모시 캐번디시'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샌드포드' 마을의 경찰서장을 연기한 '짐 브로드벤트'. 어디서 봤더라 코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다. 일단 나에게 가장 익숙한 배역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의 '슬러그혼' 교수 역할이다. 그는 <클라우드 아틀라스>, <철의 여인> 등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고 있다. <뜨거운 녀석들>에서도 굉장히 유쾌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걸 봐 말아"


👍 "빠른 템포에 유머까지 겸비한 액션 영화를 찾습니다"

 

👎 "아무리 조금이라도 잔인한 건 쪼음.."

 

뜨거운 녀석들(2007)

4.5 / 5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화 점수의 기준을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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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 완벽, 다시 봐도 좋은 영화
4.5점 : 너무 좋지만 5점은 아쉬운 영화
4점 : 잘 만들어진 영화
3.5점 : 재밌거나 흥미로운 영화
3점 : 볼만한 영화
2.5점 : 그냥저냥 괜찮은 영화, 다시 보고 싶진 않음
2점 : 단점이 장점을 삼킨 영화
1.5점 :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화
1점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화
0.5점 :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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