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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 서스펙트(1995)

The Usual Suspects

범죄/미스터리/스릴러

1996.01.27 개봉

106분 /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브라이언 싱어 

주연 케빈 스페이시, 가브리엘 번, 가브리엘 번, 베니치오 델 토로, 채즈 팔민테리, 케빈 폴락, 피트 포슬스웨이트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영화로 역대급 반전으로 유명한 <유주얼 서스펙트>이다. 사실 이 영화는 스포일러가 있다는 사실과 반전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스포일러이긴 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유명한 만큼 스포일러도 유명하다. (구글에 포스터만 쳐도 스포일러가 나온다.)


줄거리

(다음영화 참고)

수사관 '데이브 쿠얀'(채즈 팔민테리)은 유일한 생존자인 '버벌'(케빈 스페이시)로부터 폭발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5인에 대한 진술을 듣는다. '버벌'의 진술과 함께 속속 드러나는 지난 6주간 있었던 그들의 화려한 범죄 행각, 하지만 정작 용의자들도 모르게 그들 위에 존재했던 전설 속 악마 '카이저 소제'의 존재가 부각되며 '쿠얀'은 혼란에 빠진다...


영화의 시작은 선박 폭발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버벌'의 진술로 시작된다. 그는 그 사고의 희생자 4인과의 만남부터 진술하기 시작한다.

 

일단 이 영화의 제목인 '유주얼 서스펙트'의 뜻은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일단 잡아놓고 보는 용의자를 뜻하는 말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래서 해당 지역의 전과자들을 잡아놓은 것이였다. 영화의 주인공인 용의자 5인도 그렇게 체포됐다가 죄가 없기에 결국 풀려나게 된다. 그들은 경찰에 대한 복수심으로 의기투합하여 힘을 합치기로 한다. 그래서 그들은 부패 경찰들의 마약 운반 사실을 알고 그들을 고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돌연 그들의 앞에 '코바야시'라는 인물이 나타나 자신의 보스 '카이저 소제'가 그들에게 피해를 입었다며 지시를 내린다. 그들은 거부하려고도 해보고 '코바야시'를 죽이려고도 해보지만 '카이저 소제'는 그들의 약점을 쥐고있고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깨닫고 지시를 따르기로 한다.

 

결국 그들은 '카이제 소제'에게 산페드로 부두에서 9천만 달러 상당의 마약을 거래하게 될 아르헨티나 조직과 헝가리 갱단을 치고 선적된 마약을 빼앗아 오라는 임무를 받는다. 하지만 그 배에 마약은 없었고 갑자기 나타난 '카이제 소제'는 그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배 마저 폭파시킨다. 여기까지가 '버벌'의 진술이다.

 

'쿠얀'은 '버벌'의 진술이 틀렸다고 말한다. 사실 '카이저 소제'는 '딘 키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버벌'을 의도적으로 살려두고 증인이 되어주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범인은 그렇게 결론이 나고 '버벌'은 오열하고 경찰서를 떠난다.


진실은 여기서부터다. '버벌'이 경찰서를 떠나고 '쿠얀'은 커피를 마시며 숨을 돌리는데 게시판에서 익숙한 명칭들을 목격하게된다. 그것을 바로 '버벌'이 했던 진술 속의 이름들과 스토리들. 심지어는 '코바야시'라는 이름 마저도 자신이 마시던 커피 컵의 상표였다. 결론적으로 '버벌'은 그 자리에서 모든 진술을 창작하고 만들어냈던 것이다.

 

그 시각, 절름발이 '버벌'은 점점 똑바로 걸으며 마비됐던 손으로 담배 불을 켜고 그의 스토리의 인물 중 하나인 '코바야시'의 차를 타고 사라진다.


이 영화가 스포가 유명하다고 한 만큼 절름발이가 범인 나 또한 스포일러를 당한 채로 보고 말았다. 사실 처음엔 안보려했다. 역대급 반전영화로 알려진 만큼 결말을 알고 보는게 무슨 재미가 있겠나 싶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결말이 전부가 아니다. 솔직히 범인이 누구인지는 아주 예상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들여다보면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데 마지막의 실마리가 풀릴 때의 짜릿함이 대단하다. '버벌'이 모든 말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진술했다는 것, 그것이 내 뒤통수를 때렸다.

 

"악마가 벌인 최대의 속임수는, 바로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이 확신하게 한 겁니다"

"The greatest trick the Devil ever pulled was convincing the world he didn't exist."

 

-버벌 킨트(케빈 스페이시)

 

유부얼 서스펙트 (1995)

4.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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