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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시(2013)

AM 11:00

스릴러

2013.11.28 개봉

99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김현석 

주연 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2013년에 개봉한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한국영화 <열한시>이다. 한국영화에서 조금은 생소한 '타임머신'이라는 소재를 등장시켰지만 역시 큰 흥행은 이뤄내지 못했다.


줄거리

(다음영화 참고)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정재영)은 투자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의 중단을 통보받는다.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지완'(최다니엘)을 비롯한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은'(김옥빈)과 함께 위험한 테스트 이동을 감행한 '우석'은 24시간 후인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다. 하지만 사라진 연구원들, 폐허가 된 기지, 누군가의 공격 24시간 후의 내일, 모든 것은 달라져 있다. 유일한 단서인 CCTV를 확보해 현재로 돌아온 '우석'과 '영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복구해 감춰진 24시간을 추적하던 중 CCTV 속에서 연구원들의 죽음을 목격한다. 열한시가 다가올수록 CCTV 그대로 죽음이 일어나고 연구소는 폭파의 징후를 보인다. 끝까지 연구를 지속하려는 '우석'과 그를 말리는 '지완'과 '영은'은 숨겨진 시간 속 충격적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우석'과 '영은'은 시간여행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각자 딸과 아버지를 볼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 프로젝트에 힘을 쏟아부었고 결국 프로젝트에 투자자였던 회사에서 성과 없는 프로젝트임을 깨닫고 철수를 통보받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 실험 운행을 하기로 약속한다. 정확히 하루 뒤로 시간이동을 한 '우석'과 '영은' 앞에는 폐허가 된 연구소, 그리고 그들을 노리고 있는 의문의 인물까지 등장한다. 위기에서 벗어나 '우석'은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오는 데에 성공하지만 '영은'을 데려오지 못하고 만다. 그들은 '우석'이 미래에서 가져온 CCTV 파일을 조사하기로 하는데 그 파일마저 '영은'이 과거에 만든 바이러스로 인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볼 수 없게 된다. 한편, 타임머신을 정비하던 '영식'은 기계 하부에서 '영은'을 발견하게 되고 깨어난 '영은'은 누군가 CCTV를 보지 말라 그랬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백신의 유무를 숨긴다. 그러던 중 복구된 일부 CCTV 영상에서 연구소의 폭발과 동료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들은 패닉에 빠지고 결국 CCTV 영상을 '영은'에 의해 복구한다. 하지만 그들이 애를 쓰고 애를 써도 그 CCTV 영상에 등장한 미래는 바꿀 수가 없다. 또한 폭발의 범인도 없다. 정해진 미래에서 발버둥 치다가 '우석'과 '영은'은 자기 자신과 마주했고 깨닫게 된 것이다.


우선, 소재가 매우 참신하고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어색하다. 한 가지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 영화가 개봉한 2013년이나 지금이나 한국 SF영화의 수준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왠지 모를 어색함이 늘 불편하게 남아있다. 스토리도 자체도 딱히 깔끔하거나 탄탄하지 않다. 그저 그들이 본 절망적인 미래를 바꾸려 해도 그대로 찾아오는 미래에 대한 절망감이 이 영화의 주된 분위기인데 캐릭터와 배경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있다. 어우러지지 못한다. 과한 요소들이 캐릭터를 망치는 느낌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새로운 시도에서 오는 흥미가 있고 영화 전체적인 공포와 절망적인 분위기에 꽤나 몰입된다.

 

근데 '이해할 수는 있지만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열한시 (2013)

★★☆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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