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시 관람 금지 <아메리칸 셰프>

 

 

 

 

 

 

 

 

아메리칸 셰프(2014)

Chef

코미디

2015.01.07 개봉

114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존 파브로

주연 존 파브로, 소피아 베르가라, 존 레귀자모, 스칼렛 요한슨, 엠제이 안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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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는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존 파브로'가 감독한 코미디 영화다. 주된 소재는 포스터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요리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감독인 '존 파브로'는 '아이언맨>과 <아이언맨2>를 감독함과 동시에 '해피 호건'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 영화에 <아이언맨2>의 주역들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칼렛 요한슨'이 조연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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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다음영화 참고)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 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던 중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는데…

과연 '칼'은 셰프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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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레스토랑 '골루아즈'의 잘 나가는 유명 셰프이다. 한편, '골루아즈'로 영향력 있는 요리 비평가 '램지 미첼'이 식당에 찾아오기로 해 '칼'의 주방은 바쁘기만 하다. 그러던 중 '골루아즈'의 사장인 '리바'(더스틴 호프만)는 메뉴에 대해 '칼'에게 변경을 권유하지만 결국 메뉴는 그대로 유지되고, 그렇게 '램지'는 그 메뉴를 먹고 사라진다.

 

그날 밤 '칼'과 직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램지'의 리뷰를 확인한다. 하지만 그 내용은 혹평 그 자체. 자존심이 상한 '칼'은 밤새 새 메뉴를 개발하고 다음날이 되어 직원들에게 그 메뉴를 맛보게 한다. 직원들은 그 메뉴에 감탄하며 트위터를 언급하며 여론을 무시하라며 위로한다.

 

트위터가 뭔지도 모르던 '칼'은 전처가 양육 중인 아들 '퍼시'에게 도움을 받아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그저 개인 쪽지인 줄 알고 '램지'를 향한 욕설과 비난이 담긴 트윗을 모두가 보는 공간에 올린다. 역시나 그 트윗은 화제가 되었고 '칼'은 홧김에 '램지'에게 재대결을 신청한다. 하지만 사장에 의해 '칼'은 새로운 메뉴를 못 내게 되었고 결국 화난 '칼'은 주방에서 뛰쳐나간다. 그리고는 집에서 자신이 만들려던 요리를 하면서 분노에 차올라 '골루아즈'로 돌아간다. 그러곤 '램지'의 면전에 대고 울분을 토하며 레스토랑을 난장판을 만든다.

 

그걸 찍은 영상이 트위터로 퍼지면서 '칼'은 일자리를 잃고 이미지까지 추락하게 되었고 그의 전처인 '이네즈'는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전전남편 '마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트럭을 하나 산 뒤 푸드트럭 사업을 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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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유쾌하게 흘러간다. 마치 그들이 푸드트럭을 끌고 다니며 곳곳에서 음식을 팔고 그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즐거워진다. '칼'이 정말로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요리하는 것?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요리를 하며 그 음식을 먹는 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 그것이 정말 '칼'의 소원이자 행복이 아니였을까.

 

먹는 것이 주는 행복은 어마어마하다. 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파지는 걸 봐서는 그 허기짐이 채워질 때 오는 행복감은 차마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리라. 이 영화는 그런 즐거움이 있다. 눈으로 음식을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음악을 통해 귀로 주는 즐거움 또한 있다. 알맞은 사운드와 흥겨운 음악을 통해 그 재미를 더해준다.

 

게다가 이 영화는 따뜻함도 갖추고 있다. '칼'과 그 아들인 '퍼시'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그렇다. 이 영화는 행복 그 자체다.

남발하는 트위터 광고만 빼면.

 

면도한 '아이언맨'과 타투한 '블랙위도우'

그래서 샌드위치는 어디서 살 수 있는 거죠?

 

아메리칸 셰프(2014)

3.5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