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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The Wolf of Wall Street

범죄/드라마

2014.01.09 개봉

179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마고 로비, 매튜 맥커너히, 카일 챈들러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미국 영화계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연출작 <더 울프 오브 스트리트>다. 이 영화에는 2000년대부터 '스콜세지' 감독과 분신처럼 작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열연을 펼쳤고 이 영화를 통해 '마고 로비'가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뉴욕 롱아일랜드의 주식투자자 '조던 벨보트'가 1990년대에 월스트리트와 투자은행 등에서 대규모 주식 사기를 일으켜 징역살이를 했던 본인의 이야기가 담긴 자서전 'The Wolf of Wall Street'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이 영화의 특징으로는 선정적인 장면과 욕설이 난무해서 보기 불편한 사람들도 있을 거라 예상한다. 다큐멘터리를 제외하면 역사상 욕이 가장 많이 나온 영화라고 한다.


시놉시스

(다음영화 참고)

세상을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
최고들이 만들어낸 거짓말 같은 실화!


화려한 언변, 수려한 외모, 명석한 두뇌를 지닌 조단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가 조작으로 월스트리트 최고의 억만장자가 된다.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손에 쥔 그는 술과 파티, 여자에게 아낌없이 쏟아붓고, 급기야 FBI의 표적이 되는데…

인생은 한 방! 제대로 사기 치고 화끈하게 즐겨라!


줄거리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내와 뉴욕으로 상경한다. 백만장자가 꿈인 '벨보트'는 돈을 벌기 위해 월스트리트의 주식중개업 회사에 직원으로 들어가고 잡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 그가 면접 때 눈에 들기 위해 투자 종목을 추천했던 것을 듣고 그의 상사 '마크'(매튜 매커너히)는 그를 불러내 그 바닥에서 살아남는 법을 직접 전수해준다.

 

'마크'의 조언을 발판 삼아 '벨보트'는 브로커 자격시험을 통과한 뒤, 로스차일드에 취직을 한다. 하지만 하필 첫 출근 날이 미국의 주가가 대폭락 한 '블랙먼데이'였고 그는 바로 실직하게 된다.

 

신문 구직란을 뒤져 장외시장의 소액증권 거래소에서 주식브로커를 구한다는 광고를 발견하고 '벨보트' 곧장 그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5달러 아래의 페니스톡을 거래하며 수수료가 무려 50%나 된다는 말에 '벨보트' 바로 영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화려한 입담으로 돈을 벌어들이며 호화를 누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식당에서 밥을 먹는 '벨보트'에게 다가오는 한 남성. 그의 이름은 '도니'(조나 힐). 그는 자신이 '벨보트'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하며 '벨보트'의 비싼 차를 대체 어떻게 산거냐며 그의 벌이에 대해 궁금해한다. 그가 엄청난 돈을 번다는 것을 알게 된 '도니'는 하던 일을 때려치우고 '벨보트'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벨보트'는 '도니'에 의해 처음으로 마약을 접하고 둘은 더 가까워져 갔다. 그리고 얼마 뒤, '벨보트'는 회사를 그만두고 정비소를 임대해 직접 '스트래튼 오크먼트'라는 회사를 차린다. '벨보트'는 고향 친구들을 불러 모아 지금까지 쌓아온 영업비결을 전수해주며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기로 한다.

 

그 결과는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그들은 성공을 누리며 마약, 여자 등 본질적인 욕구까지 다 챙긴다. 그러던 중, '벨보트'는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고 그곳에서 '나오미'(마고 로비)라는 여자와 눈이 맞게 된다. '벨보트'는 매정하게도 이를 알아챈 아내 '테레사'와 곧바로 이혼을 하고 '나오미'를 집에 들인 뒤 결국 결혼까지 한다.

 

'벨보트'는 회사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도니'의 인맥을 동원해 패션 디자이너 '스티브 매든'의 회사를 상장시키게 된다. 그리고 차명으로 그 회사의 주식 85%를 사들여 주가 조작을 하고 돈을 쓸어 담는다. 하지만 이 엄청난 성장세에 FBI의 '패트릭 던햄' 수사관이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벨보트'는 이 사실이 들통나면 모든 게 끝날 것이라고 직감해 방법을 모색한다.


평가 및 감상(스포일러)

사실 거장 중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를 평가할 수 있을까 싶다. 그의 작품은 주로 오락성이 짙어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는 미국 사회를 관통하는 블랙코미디적 성격을 띠고 있는 부분이 많다. 이 영화도 그렇다. '벨보트'의 급등과 몰락, 마치 주식 같은 그의 일생을 독특하게도 표현해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대개 러닝타임도 길고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어 흥행이 잘 되지 않는 편이지만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그나마 선방한 편이다.

 

결국 이 영화의 핵심은 ['벨보트'가 부자로 기억되어야 하는가. 혹은 범죄자로 기억되어야 하는가]이다. 뭐, 당연히 후자가 자연스러운 결론이지만 이 영화 안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전무후무한 사기극을 벌인 '벨보트'가 고작 징역 3년살이를 하고 나와 사람들의 선망을 받으며 강연을 펼치고 있다. 결국 사람들은 그를 성공한 사람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범죄자를 미화시키는 것이 아닌 그런 사회상을 제대로 꼬집는 영화다.

 

영화는 3시간의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사실 영화를 세 시간을 본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니다. 그만큼의 흡입력을 가져야 하고 스토리텔링에서 힘이 빠지지 않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있으나 이것은 보여줄게 그만큼 많다. 근데 이 영화는 한 주식 브로커가 돈 벌고 쓰고 잡혀가는 게 다인데 세 시간..? 처음엔 의문이었다.

 

관객들을 세 시간 동안 흡입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살을 너무 빼서 알아볼 수가 없는 '조나 힐'

첫 번째, 배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먼저, '디카프리오' 그 자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극 중 마약과 여자, 돈에 찌든 '벨보트'를 연기하는데 넋을 놓고 볼 정도로 정말 그 파워가 엄청나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메소드 연기가 이런 것임을 몸소 보여준다. 거기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 특유의 내레이션 파트와 디테일한 연출이 더해져 그의 연기는 더욱 돋보이게 되고 그가 갖는 감정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도니'역을 맡았던 '조나 힐'의 매력적인 연기와 잠깐 나와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매튜 맥커너히'의 연기까지 영화의 완성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두 번째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요소들에 있다. 이 영화는 굉장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솔직히 쉽게 말해서 더럽다고 표현해도 부족할 정도로 수위가 상당하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벨보트'를 비롯한 그의 주변 동료들이 어떤 쾌락을 취하며 누렸는지를 보여준다. 그 중심에는 이 있다. 그리고 그런 자극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영화의 대사처럼 지하철보단 초호화 여객선이 나은 법이니까. 마치 결말의 '벨보트'의 강연에 빠져든 사람들처럼 우리도 빠져드는 것이다. 사람이 자극을 탐하기 마련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또 한 번 비판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론 말 끝마다 욕을 하고 3시간 중 1시간가량이 적나라한 노출씬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꽤 불편하게 와 닿을 수는 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봐야 할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최종 평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또 다른 영화 ▼

 

 

누구보다 화려했고도 쓸쓸했던 <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2013) The Great Gatsby 로맨스/멜로/드라마 2013.05.16 개봉 142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바즈 루어만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캐리 멀리건, 조엘 에저튼 ※영화의

movingmovie33.tistory.com


"이걸 봐 말아"


👍 "'마틴 스콜세지' 팬이에요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팬이에요 / 치밀한 연출과 명연기의 향연"

 

👎 "선정적인 영화는 별로... / 짧고 굵은 영화 원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4 / 5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영화 점수의 기준을 간략하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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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 완벽, 다시 봐도 좋은 영화
4.5점 : 너무 좋지만 5점은 아쉬운 영화
4점 : 잘 만들어진 영화
3.5점 : 재밌거나 흥미로운 영화
3점 : 볼만한 영화
2.5점 : 그냥저냥 괜찮은 영화, 다시 보고 싶진 않음
2점 : 단점이 장점을 삼킨 영화
1.5점 :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화
1점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영화
0.5점 :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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